마데카 크림 1억 개 팔리자…동국제약, 사명에 ‘센텔리안’ 넣는다

동국제약 사옥 /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사옥 /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사명을 'DK 센텔리안(DK Centellian)'으로 바꾸는 절차에 들어갔다. 의약품 회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헬스&뷰티 기업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회사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 추진을 결의했다.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를 바꾸면 새 이름이 확정된다.

의약품에서 '헬스&뷰티'로…이름에 담은 방향 전환

동국제약은 그동안 국내 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앞으로는 치료와 예방은 물론 헬스와 뷰티까지 영역을 넓히고, 'Science based health and beauty'를 내세워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난다는 구상이다.

새 이름의 'DK'에는 58년간 쌓은 시간과 과학적 신뢰를, '센텔리안'에는 축적한 전문성 위에 새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텔리안은 회사가 2015년 선보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와 같은 이름이다. 뷰티 브랜드의 이름이 사명에 들어가는 셈이다.

센텔리안24가 키운 뷰티 사업, 해외 매출 2분기 566%↑

센텔리안24는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을 화장품에 적용해 만든 브랜드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9,900만 개를 넘었다.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데일리팜에 따르면 센텔리안24 해외 매출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66% 늘었다.

더마코스메틱이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 비중은 2024년부터 30%를 웃돌았다. 동국제약은 미국과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유럽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명 변경 사례
뷰티로 간판 바꾼 기업들
2015년 3월
태평양제약 → 에스트라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 제약사에서 메디컬 뷰티 전문 기업으로
2023년 5월
브이티지엠피 → 브이티(VT)
라미네이팅 사업을 분할하며 사명에서 '지엠피'를 떼고 화장품·엔터 중심으로
2026년 7월
우정바이오 → 콜마바이오텍
비임상 CRO 기업이 콜마홀딩스 편입 후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업 확대
2026년 9월
퀀타매트릭스 → 큐미코(QMiCo)
진단기기 기업이 에스테틱·화장품 유통을 사업목적에 추가
실제 시행 2027년 초 예정(보도)
2026년 10월 이번 기사
동국제약 → DK 센텔리안
의약품에서 헬스&뷰티로 영역 확장 추진
11월 27일 임시주총서 확정 예정
채운 점: 사명 변경 의결 / 빈 원: 확정 예정
자료: 각 사 발표·공시 및 언론 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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