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뜨는 90년대 패션…'놀면 뭐하니?'유재석·주우재가 입은 옷 보니

MBC '놀면 뭐하니?' 95 서울가요제 2차 예선 / 사진=MBC

비디오테이프가 빼곡한 책장 앞,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 가발에 뿔테 안경을 쓴 유재석이 헤드폰을 끼고 웃음을 터뜨린다. 화면 속 시계는 1995년에 멈춰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95 서울가요제'가 90년대 감성 소환에 제대로 성공했다. 방송 첫 주부터 화제성 지표가 올해 최고치를 찍었고, 17일 2차 예선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올해 자체 최고 화제성, 1차 예선 영상 420만 뷰 돌파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2주 차 TV 화제성 조사에서 '놀면 뭐하니?'는 올해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기록했다.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4위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차 예선 영상들은 15일 기준 총 조회수 420만 뷰를 넘었고, 댓글도 수천 개가 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1차 예선에는 14명의 참가자가 도전장을 냈다. 정체를 숨긴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90년대 명곡을 재해석하면서, 듣는 재미에 누구인지 맞히는 추리의 재미까지 더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참가자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1차 예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5%, 2049 시청률 2.8%로 토요 예능 정상을 차지했다.

고음·댄스·랩까지 다 되는 참가자, 결국 떼창까지

17일 방송되는 2차 예선에는 1차 못지않게 다채로운 보컬들이 등장한다. 유재석 PD와 하하, 허경환, 주우재 작가는 연이어 나타나는 참가자들에 깜짝 놀란다.

고음과 댄스, 랩까지 모두 소화하는 참가자부터 부드러운 발라드 감성의 참가자, 앳된 미성의 참가자까지 색깔도 제각각이다. 결국 90년대 감성에 취한 멤버들이 다 함께 떼창을 부르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유재석은 "라인업이 더 화려해졌네"라며 감탄했다. 하하는 '95 서울가요제'가 잘돼서 유재석이 PD를 10년은 더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의 차림새도 볼거리다. 장발과 바가지 머리 가발, 동그란 선글라스와 뿔테 안경으로 90년대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큼직한 깃발 로고 니트와 후디, 케이블 니트 집업, 일자 청바지까지 당시 대학가를 휩쓴 캐주얼 차림을 재현했다.

요즘 다시 유행하는 90년대 무드를 일상에서 따라 하고 싶다면 로고가 크게 들어간 니트 하나에 연청 일자 데님만 매치해도 충분하다. 니트 안에 셔츠 칼라를 살짝 꺼내 입으면 화면 속 주우재처럼 단정한 레트로 룩이 된다.

'95 서울가요제' 2차 예선이 펼쳐질 MBC '놀면 뭐하니?'는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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