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의 알루미늄 링, 선글라스가 됐다…리모와×마이키타의 새 아이웨어

리모와×마이키타 '리허설' 캠페인 속 모델 레온 데임 / 사진=리모와
리모와×마이키타 '리허설' 캠페인 속 모델 레온 데임 / 사진=리모와

텅 빈 리허설 공간에서 두 사람이 짧은 대화를 나눈다. 선글라스를 바꿔 쓰는 순간 표정과 태도가 바뀌고, 전혀 다른 인물이 된다.

독일 러기지 브랜드 리모와(RIMOWA)와 베를린 아이웨어 하우스 마이키타(MYKITA)가 협업 아이웨어 신제품 2종을 내놓으며 공개한 캠페인 '리허설(Rehearsal)'의 장면이다. 두 브랜드는 기존 '헤리티지(HERITAGE)'와 '바이저(VISOR)' 시리즈에 클래식한 라운드 실루엣과 슬림한 랩어라운드 쉴드 디자인을 하나씩 더했다.

헤리티지 MR007 블랙을 착용한 배우 니나 호스 / 사진=리모와
헤리티지 MR007 블랙을 착용한 배우 니나 호스 / 사진=리모와

니나 호스·레온 데임이 다시 만든 '리허설' 캠페인

이번 캠페인에는 독일 배우 니나 호스(Nina Hoss)와 모델 레온 데임(Leon Dame)이 다시 한번 얼굴을 비췄다. 니나 호스는 영화 '바바라', '피닉스', 'TÁR' 등에 출연한 독일 대표 배우다.

캠페인의 주제는 캐릭터와 변신이다. 클로즈업 인물 촬영과 점프 컷, 조명과 배경의 미세한 변화를 이어 붙여 아이웨어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존재감을 보여준다.

스타일링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니나 호스는 하운드투스 오버사이즈 재킷과 그레이 브이넥 니트에 블랙 라운드 선글라스를 매치해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레온 데임은 부드러운 모헤어 니트에 미래적인 쉴드 선글라스를 더해 포근한 소재와 날렵한 아이웨어의 반전 조합을 보여줬다.

리모와×마이키타 헤리티지 MR006 에이비에이터 블랙 / 사진=리모와
리모와×마이키타 헤리티지 MR006 에이비에이터 블랙 / 사진=리모와

모노크롬 블랙으로 돌아온 에이비에이터 'MR006'

헤리티지 시리즈는 협업의 출발점이 된 라인이다. 지난해 4월 첫 컬렉션이 나왔을 때, 마이키타가 선글라스에 알루미늄을 쓴 것은 이 시리즈가 처음이었다.

리모와 캐리어의 상징인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링을 초박형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마이키타의 특허 기술인 스파이럴 힌지도 적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이번에는 기존 티어드롭 에이비에이터 모델 'MR006'이 모노크롬 블랙 컬러로 새로 나왔다. 프레임과 링, 브리지를 모두 블랙으로 맞춰 로고 외에는 장식을 덜어냈다. 둥근 얼굴형이라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티어드롭 렌즈가 얼굴선을 갸름하게 정리해준다.

리모와×마이키타 헤리티지 MR007 실버 / 사진=리모와
리모와×마이키타 헤리티지 MR007 실버 / 사진=리모와

균형 잡힌 원형 프레임, 헤리티지 신작 'MR007'

헤리티지 시리즈의 신작은 라운드 실루엣의 'MR007'이다. 가벼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링을 두른 구조는 그대로 이어받았고, 컬러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다.

실버 버전은 매트한 은빛 링이 리모와 알루미늄 캐리어의 질감을 그대로 떠올리게 한다. 원형 프레임은 각진 턱선이나 광대가 도드라지는 얼굴형의 인상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데 유리하다.

가을에는 그레이 니트나 트위드 재킷처럼 질감 있는 소재와 함께 쓰면 금속 링의 차가운 느낌이 한결 누그러진다.

캐시미어 실버 프레임과 섀도우 실버 쉴드를 결합한 바이저 MR008 / 사진=리모와
캐시미어 실버 프레임과 섀도우 실버 쉴드를 결합한 바이저 MR008 / 사진=리모와

더 얇고 가벼워진 쉴드 'MR008', 베를린 수작업으로 완성

바이저 시리즈의 새 모델 'MR008'은 쉴드 디자인을 더 슬림하고 가볍게 다듬었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따로 개발한 토릭(Toric) 렌즈 구조와 마일론(MYLON®) 소재 쉴드 클립을 적용해 유선형 실루엣을 만들었다.

토릭 렌즈는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각기 다른 커브를 준 렌즈다. 덕분에 눈 주변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형태로 시야 측면까지 가려준다. 마일론은 마이키타가 2010년 아이웨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폴리아마이드 기반 소재다.

새 컬러인 캐시미어 실버(Cashmere Silver) 프레임은 섀도우 실버(Shadow Silver) 쉴드와 짝을 이룬다. 산업용 소재와 현대적인 모빌리티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크롬 조합이다.

신제품은 쾰른의 리모와와 베를린의 마이키타가 함께 개발했다. 제작은 베를린 마이키타 하우스(MYKITA HAUS)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모든 제품에는 정품 보증서가 함께 제공된다. 2003년 설립된 마이키타는 전 제품을 이곳에서 손으로 조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는 지난 15일 시작됐다. 마이키타 매장과 일부 리모와 매장, 전 세계 독점 수입 판매원,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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