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켜진 성수 골목, 아이들 스트릿룩 미리 볼까요?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현장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현장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빨강·노랑·초록 불이 켜진 신호등 옆으로 드럼통이 굴러 있고, 그래피티로 뒤덮인 안락의자가 놓였다. 골목 한 귀퉁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공간 뒤편으로 아이들 옷이 걸린 행거가 줄지어 섰다.

스트릿 감성 기반의 캐주얼 키즈 브랜드 브라운브레스 키즈(BROWNBREATH KIDS)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비컨에서 27SS 컨벤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7년 봄·여름 시즌 콘셉트 'BUILT IN NATURE'를 담은 새 컬렉션을 처음 공개했다.

도로 콘셉트로 꾸민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내부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도로 콘셉트로 꾸민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내부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도로를 옮겨놓은 전시장, 가챠·오락기로 채운 체험 공간

전시장 바닥은 차선과 화살표가 그려진 도로처럼 꾸며졌다. 입구에는 'CHECK-IN' 문구를 새겼고, 천장은 그래피티 이미지로 덮어 스트릿 무드를 공간 전체로 확장했다.

현장에는 컬렉션 외에도 가챠 이벤트, 오락기, 포토존, 케이터링 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행거 사이를 걸으며 옷을 살펴보는 동시에 공간 곳곳의 콘텐츠로 'BUILT IN NATURE'의 무드를 직접 체험했다.

성수동 비컨에서 열린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입구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성수동 비컨에서 열린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입구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자연과 디지털 사이, 'BUILT IN NATURE'가 담은 것

27SS 컬렉션의 주제는 자연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무드다. 빈티지한 워싱과 러프한 텍스처를 바탕에 깔고, 그 위에 디지털 그래픽과 기능성 디테일을 더했다. 현장 안내판에도 '내추럴 빈티지', '디지털 엘리먼트', '펑셔널 디테일'이 컬렉션 키워드로 적혔다.

행거에는 워싱 데님 셔츠와 그래픽 티셔츠, 민트·핑크 컬러 아이템이 함께 걸렸다. 아이들 옷으로 스트릿 룩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빈티지 워싱 데님에 그래픽 티셔츠 하나만 매치해도 충분하다. 투박한 워싱 소재에 산뜻한 민트 컬러 상의를 더하면 반전 포인트가 생긴다.

성장기 아이 옷은 한 치수 넉넉한 오버핏을 고르면 활동하기 편하고 다음 시즌까지 입힐 수 있다. 소매나 밑단이 길다면 한두 번 접어 입히는 것만으로도 스트릿 무드가 살아난다.

'BUILT IN NATURE' 컬렉션을 소개한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전시 공간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BUILT IN NATURE' 컬렉션을 소개한 브라운브레스 키즈 27SS 컨벤션 전시 공간 / 사진=브라운브레스 키즈

2006년생 1세대 스트릿 브랜드, 키즈로 넓힌 영역

브라운브레스는 2006년 서울에서 시작한 한국 1세대 스트릿 브랜드다. 'SPREAD THE MESSAG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캐주얼 스트릿 웨어와 가방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스케이트 브랜드 디씨 슈즈와 협업 컬렉션 'STAY CHUNKY'를 내기도 했다.

브라운브레스 키즈는 이 스트릿 감성을 유지하면서 아이들의 활동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장 전시대 역시 스케이트보드 램프 모양으로 만들어 브랜드의 뿌리를 드러냈다.

키즈 시장의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약 2조323억원이다.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아이 한 명에게 소비가 집중되는 '텐포켓' 흐름을 타고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컨벤션에서 공개된 27SS 컬렉션은 2027년 1월 브라운브레스 키즈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