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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꽃무늬, 아빠는 체크, 아이들은 노르딕 무늬. 무늬는 제각각이어도 보송보송한 플리스 질감 하나로 가족사진이 하나로 묶인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가 2026 가을·겨울 시즌 '플러피플리스' 라인업을 크게 넓혔다. 지난해 1개 스타일, 7개 컬러로 운영하던 제품을 올해 4개 스타일, 29개 컬러로 늘렸다. 스타일은 4배, 컬러는 약 4.1배 많아졌다.
지난해 판매율 96%·93%, 패턴이 1·2위 휩쓴 이유
라인업 확대의 근거는 판매 데이터다. 지난해 FW 시즌 탑텐키즈 플리스 집업 7개 컬러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은 패턴 컬러 2종으로, 판매율이 각각 96%와 93%에 달했다.
올해도 흐름은 같다. 9월부터 10월 11일까지 집업 13개 컬러 중 패턴 컬러 2종이 1·2위에 올랐다. 1위 패턴 컬러의 판매율은 31%, 2위는 성인 제품과 같은 브라운 패턴으로 25%였다.
성인 제품에서도 패턴의 인기가 확인됐다. 8~9월 판매량 기준으로 여성 하이넥 집업에서는 플로럴 패턴이 1위, 남녀 공용 제품에서는 패턴 컬러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올해 라인업은 베스트, 집업, 후드 집업, 유아용 집업 4개 스타일이다. 컬러는 베스트 4개, 집업 13개, 후드 집업 5개, 유아용 집업 7개로 구성했다. 체크, 노르딕, 오로라, 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을 넣어 연령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똑같이 혹은 다르게, 성인과 같은 패턴 5종으로 완성하는 패밀리룩
이번 시즌의 핵심은 패밀리웨어다. 성인 라인과 베스트, 집업, 후드 집업 스타일을 공통으로 운영해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비, 브라운, 레드, 베이지, 아이보리 컬러의 패턴 5종은 성인 제품과 같은 패턴으로 만들었다.
같은 패턴을 온 가족이 맞춰 입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다. 솔리드 컬러끼리 맞추거나, 한 사람은 패턴, 한 사람은 솔리드로 섞어 입는 식으로 가족 구성원별 취향을 살린 시밀러룩도 가능하다.
화보 속 가족처럼 패턴은 서로 다르게 하고 데님 하의로 통일하면 맞춘 듯 안 맞춘 듯 자연스러운 패밀리룩이 된다. 상의 패턴이 화려할수록 하의는 연청이나 그레이 데님처럼 무난한 색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기능도 챙겼다. 베스트와 집업, 후드 집업에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원단을 썼다. 집업과 후드 집업은 소매단에 밴드를 넣고, 목을 감싸거나 후드를 달아 찬바람을 막도록 했다. 사이즈는 유아용 80~110부터 키즈용 170까지 갖췄으며, 새로 나온 유아용 집업에는 체리와 곰돌이 패턴을 새로 개발해 넣었다.
성장기 아이 플리스는 한 치수 넉넉하게 골라 소매 밴드로 길이를 조절하면 한 시즌 이상 입힐 수 있다. 베스트는 니트나 맨투맨 위에 겹쳐 입히기 좋아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도가 높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플러피플리스가 가볍고 보온성이 좋아 기온 변화가 큰 계절에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패턴과 컬러를 넓히고 성인과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패밀리웨어 구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패밀리룩 수요의 배경에는 커지는 아동복 시장이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조323억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복과 남성복 시장은 각각 4.4%, 2.6% 줄었다.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은 탑텐키즈는 이달 1일 FW 캠페인 '나는 너를 응원해'를 공개하며 성인용 탑텐 제품과 연계한 패밀리 스타일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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