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다음은 비타라인…달바, 스킨케어 라인 강화 나섰다

달바 비타라인 5종 / 사진=달바

노란빛 병 다섯 개가 계단처럼 놓였다. 토너부터 캡슐 세럼, 크림, 로션, 미스트까지 라벨마다 'Niacinamide 5%'가 공통으로 적혀 있다.

'승무원 미스트'로 잘 알려진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가 비타 토닝 라인(비타라인) 5종의 성분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소비자 사용 후기를 반영해 주요 성분 함량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기존 대비 2배 이상, 전 제품 5%

이번 업그레이드의 중심은 나이아신아마이드다. 비타라인 5종 전 제품에 식약처 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를 5% 담았다. 기존 제품보다 함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여기에 달바의 독자 성분 '펩타이드 엑소좀'을 제품별로 다르게 배합했다.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 유래 나노 엑소좀 시스템과 99% 고순도 저분자 다이펩타이드-15를 결합한 성분이다. 피부 톤에 더해 탄력, 모공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브랜드 설명이다.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인체 피부 일차 자극(저자극) 시험을 마쳤고 비건 인증도 받았다. 고기능성 성분을 담으면서도 매일 쓸 수 있도록 순한 사용감을 고려했다.

캡슐 크림 20%부터 토너 5%까지, 고민 따라 고르는 5종

비타라인은 ▲비타 토닝 캡슐 크림 ▲캡슐 세럼 ▲세럼 토너 ▲스프레이 세럼 ▲세럼 로션 5종으로 구성됐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모두 5%로 같고, 펩타이드 엑소좀 함량은 제품마다 다르다.

캡슐 크림은 펩타이드 엑소좀을 20%로 가장 많이 담아 보습과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캡슐 세럼과 세럼 로션은 각각 10%를 담아 피부 톤과 보습, 탄력을 함께 챙긴다.

세럼 토너는 5%로 세안 후 피부 결을 정돈하는 첫 단계에, 스프레이 세럼은 8%로 건조할 때 수시로 뿌리는 용도에 맞췄다.

루틴은 토너로 결을 정리한 뒤 캡슐 세럼, 로션이나 크림 순으로 바르면 된다. 낮 동안 건조할 때는 스프레이 세럼을 덧뿌려 수분을 채우는 식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제품을 처음 쓴다면 토너나 미스트처럼 가벼운 제형부터 시작해 피부 반응을 보는 것이 좋다.

약국 입점에 해외 9000개 매장…'비타 토닝' 키우는 이유

달바는 최근 비타라인을 약국 유통 채널에도 입점시키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혔다. 비타 토닝 라인은 앞서 일본과 러시아 온라인 채널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달바는 반성연 대표가 세운 달바글로벌의 브랜드다. 화이트 트러플 최고 산지인 이탈리아 알바(Alba)에서 이름을 따왔다. 대표 제품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승무원 미스트'로 불렸고, 지난해 상장 당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넘어섰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5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5198억 원, 영업이익 101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상반기 매출은 35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 매출은 각각 174%, 242% 급증했다. 해외 오프라인 매장도 2분기 말 약 9000곳으로 늘었다.

미스트 하나에 기대던 구조에서 벗어나 선크림, 멀티밤 등으로 히트 상품을 넓혀가는 가운데, 이번 비타라인 강화도 같은 흐름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70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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