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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에 하얀 저고리, 민트빛 고름을 단정히 맨 방지민이 큐카드를 들어 보였다. 카드에는 '뮤직뱅크 in 국립중앙박물관'이 적혀 있다.
그룹 이즈나(izna) 공식 인스타그램에 멤버 방지민의 '뮤직뱅크' 특집 비하인드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KBS2 '뮤직뱅크' MC로 활약 중인 방지민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 무대를 앞두고 한복 차림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연분홍 치마·민트 고름, 수줍은 '한복 MC'
방지민은 연분홍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었다. 저고리 깃과 고름은 은은한 민트색으로 맞췄고, 어깨와 소매 끝에는 하얀 꽃 자수를 놓아 화사함을 더했다.
헤어는 양쪽으로 가늘게 땋은 머리를 뒤로 모아 쪽진 듯 틀어 올렸다. 정수리에는 꽃 모양 떨잠을 꽂아 전통미를 살렸다. 앞머리와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 현대적인 감각도 놓치지 않았다.

메이크업 수정에 대본 확인까지, 분주한 무대 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스태프가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동안 큐카드를 꼼꼼히 확인하는 방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한 손엔 마이크를 쥔 채 진행 멘트를 점검하는 모습에서 MC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진다.
KBS·국중박 손잡고 연 '뮤직뱅크'
이번 무대는 KBS와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세계공영방송(PBI) 총회에 맞춰 '뮤직뱅크'를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무료 공연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PBI 서울총회에는 영국 BBC, 일본 NHK 등 약 40개국 공영방송 수장들이 참석했다. 우리 전통문화가 깃든 공간에서 K팝을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MC 방지민의 한복 차림도 의미를 더했다.
"매주 금요일이 행복"…'뮤뱅' MC 방지민
방지민은 현재 KBS2 '뮤직뱅크' MC로 매주 금요일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 7월 이즈나 미니 3집 쇼케이스에서 그는 음악방송 MC가 된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고 했다. 매주 금요일 시청자에게 인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도 밝혔다.
이어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MC 활동이 여러 방면에서 성장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방지민은 아일릿 원희, 하츠투하츠 이안과 함께 5세대 대표 비주얼 '이방원'으로 불린다.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두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ETRONOME'부터 첫 콘서트 투어까지
이즈나는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 6인으로 구성된 웨이크원 소속 걸그룹이다. 지난 7월 세 번째 미니앨범 'SET THE TEMPO'를 내고 타이틀곡 'METRONOME'으로 활동했다.
8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에 2년 연속 올랐다. 지난달 19~20일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외 6개 지역을 도는 콘서트 투어 '2026 izna Concert Tour: WHO DAT GIRL?'에 돌입했다.
무대 위 '5세대 템포 세터'에서 음악방송 MC, 그리고 국중박 한복 MC까지, 방지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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