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스몰웨딩 vs 400명 호텔 예식…서울드래곤시티 웨딩홀 2곳 공개

12m 층고와 긴 버진로드를 갖춘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로 보이는 웨딩홀 전경.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12m 층고와 긴 버진로드를 갖춘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로 보이는 웨딩홀 전경.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12m 층고 '랑데부', 80~120명 프라이빗 예식에 맞췄다

서울드래곤시티가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프라이빗 웨딩홀 '랑데부(Rendez-vous)'와 스카이 웨딩홀 '르 시엘 31(LE CIEL 31)'을 선보인다. 호텔은 취향과 하객 규모에 맞춰 예식을 준비하는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랑데부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2층에 있다. 271㎡ 규모로 하객 80~120명 안팎의 소규모 예식에 맞춰 설계됐다.

독립형 돔 구조에 12m 층고, 자연광, 긴 버진로드를 갖췄다. 통유리창 너머 도심 전경과 맞춤형 플라워 장식이 어우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높은 아치형 천장 아래로 회색 버진로드가 길게 뻗고, 양옆에 핑크와 코랄 톤 생화가 놓인 모습이 담겼다. 랑데부의 돔 구조와 버진로드를 보여주는 컷으로 보인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꽃장식 사이에 앉아 있는 '르 시엘 31' 신부대기실로 보이는 공간.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꽃장식 사이에 앉아 있는 '르 시엘 31' 신부대기실로 보이는 공간.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르 시엘 31, 한강부터 남산까지 최대 400명 수용

르 시엘 31은 지난 6월 스카이킹덤 31층에 문을 열었다. 이번 가을이 첫 웨딩 시즌이다.

701㎡ 규모로 최소 200명부터 서브룸을 포함해 최대 400명까지 수용한다. 전면 통창 너머로 한강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낮에는 자연광, 저녁에는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예식을 연출할 수 있다. 무대 좌우에는 LED 미디어 월을 설치해 영상 연출도 지원한다.

32층 전용 신부대기실은 아치형 커튼과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며 7m 층고로 개방감을 살렸다.

통창 너머 풍경을 배경으로 연회 테이블이 세팅된 서울드래곤시티 웨딩 연회장.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통창 너머 풍경을 배경으로 연회 테이블이 세팅된 서울드래곤시티 웨딩 연회장. / 사진=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웨딩, 프라이빗 공간과 맞춤 구성이 경쟁 포인트

두 웨딩홀은 전용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돼 이동 편의성과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KTX, 공항철도, 지하철이 닿는 용산역 인근이라 하객 접근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베뉴 선정부터 연회 메뉴, 플라워, 공간 데코레이션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한강 쪽 통창을 배경으로 검은 테이블 크로스와 생화 센터피스를 올린 연회 테이블 사진은 이런 연회 구성의 한 예로 보인다.

이런 방향은 다른 호텔에서도 확인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지난 7월 그랜드 볼룸 단독 예식 고객을 위한 한정 프로모션을 내놨다. 10월까지 예식하는 고객에게 발리 짐바란 베이 빌라 2박 숙박권을, 12월 말까지 예식하는 고객에게 바카라 글라스 세트를 준다고 알려졌다.

같은 프로모션에는 플라워 아티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스타일링과 LED 미디어월 연출, 자연 채광이 드는 신부 대기실도 포함됐다. 공간 연출과 촬영 환경까지 패키지로 내세우는 셈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지난해 11월 29일 웨딩 쇼케이스 '블러쉬 핑크 드림'을 열었다. 3층 한양룸과 19층 테라스 194를 공개하고 호텔 담당 지배인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곳은 한 번에 한 팀만 받는 4시간 단독 대관 방식을 운영한다고 소개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영빈관 내정에 최대 240석 하객석을 갖춘 야외 예식 공간을 두고 있다. 2019년 보도 기준으로 200명 이하 스몰웨딩에서는 한식 코스도 선택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하객 수와 콘셉트에 따라 공간을 고르는 방식이 호텔 웨딩의 기본 경쟁 포인트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80명대 프라이빗 예식부터 400명 대형 예식까지 한 호텔 단지 안에서 선택지를 나눴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호텔 4곳을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이번에 소개한 두 웨딩홀은 이 단지 안에서 하객 규모에 따라 나눠 쓰는 구조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예비부부가 취향과 하객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뷰와 높은 층고, 맞춤형 연출로 예식의 순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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