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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데무 DNA와 시그니처 라인 한자리에
미니멀 아방가르드 브랜드 데무(DÉMOO)가 박춘무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컬렉션 'PARKCHOONMOO(박춘무)'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무대는 지난 13일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다.
잠실점 매장은 데무의 디자인 DNA와 PARKCHOONMOO의 독자적인 컬렉션을 함께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브랜드 측은 기존 데무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시그니처 라인을 한 공간에서 보여줘 고객 접점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공개는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2027 S/S PARKCHOONMOO 컬렉션의 연장선에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방향성을 알린 뒤 국내 고객에게 같은 라인을 소개하는 순서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 머리의 모델이 광택 있는 검정 퍼 소재 조끼와 검정 상의를 겹쳐 입은 모습이 담겼다. 컬렉션 룩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제품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무(無, VOID)' 테마와 한국 전통 복식 재해석, 국내 확장 본격화
PARKCHOONMOO는 절제된 미학과 구조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 박춘무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2027 S/S 컬렉션은 '무(無, VOID)'를 테마로 비움과 여백의 개념을 풀어냈다.
과감한 형태와 소재의 대비가 컬렉션의 축이다. 한국 전통 복식에서 착안한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만의 조형미를 드러냈다고 브랜드는 설명했다.
데무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PARKCHOONMOO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국내 시장에 본격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온 방향성을 국내에서도 넓혀 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데무는 박춘무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로, 미니멀 아방가르드를 표방한다. 박 디자이너는 2010년 제10회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당시 얇고 가벼운 소재와 재단을 비튼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외 무대로 활동 폭을 넓혀 왔고, 이번에는 파리에서 시그니처 라인을 선보인 뒤 국내 백화점으로 접점을 확대했다. 한 디자이너의 세계관을 국내 유통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이번 오픈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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