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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평 3개 층, 지역 거점 플래그십으로 재탄생
탑텐 대구 동성로점이 23일 리뉴얼 오픈한다. 대구 동성로 중심 상권에 자리한 이 매장은 지상 3개 층, 판매 면적 1,128.5㎡(약 341평) 규모다.
신성통상 탑텐은 이번 개편의 출발점을 '고객이 매장에서 무엇을 경험하는가'로 잡았다. 정보를 찾는 순간부터 상품을 고르는 순간, 대구의 이야기를 만나는 순간까지 쇼핑 전 과정을 다시 설계했다.
디지털 기반 매장 운영, 고객 중심 공간 설계, 지역 특화 콘텐츠가 세 개의 축이다. 탑텐은 하반기 27개 매장의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데, 동성로점은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적용한 매장이다.
탑텐 관계자는 상품을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찾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매장 환경을 계속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ESL·NFC·디지털 사이니지로 종이 안내물을 걷어냈다
가장 큰 변화는 정보 전달 방식이다. 탑텐은 브랜드 최초로 매장 전반에 디지털 기반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종이 안내물 중심이던 체계를 페이퍼리스로 바꿨다.
벽면과 아일랜드 집기에는 전자 가격 표시기(ESL)를 달아 상품과 프로모션 정보를 바로 반영한다. ESL의 NFC 태그를 대면 상품 정보와 텐텐데이 같은 프로모션, 앱 안내까지 볼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가 이어진다.
매장 안팎의 테이블과 기둥에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늘려 시즌 주력 상품과 캠페인을 보여준다. 벽면 집기의 상품 안내물도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로 바꿔, 출력·교체·철거에 드는 현장 업무를 줄였다.
진열 방식도 달라졌다. 새로 도입한 '시스템 픽스처 2.0'은 벽면 집기와 아일랜드 집기를 조합하는 가변형 구조여서 시즌 상품에 맞춰 진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층별로 나눈 고객층, 3층엔 에어테크 존
층별 구성은 고객층과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나눴다. 1층에는 남녀 시즌 주력 상품을, 2층에는 스웨터·플리스·데님 등 여성 상품을 배치했다.
3층에는 에어테크·온에어·플리스 등 남성 FW 상품과 키즈·베이비 라인업을 함께 담아 가족 단위 고객의 동선을 고려했다. 에어테크 존에서는 에어테크 충전재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로 공기를 머금는 구조와 보온 기능을 보여준다.
진열 높이와 선반 간격은 고객 눈높이와 동선에 맞춰 다시 맞췄다. 조명도 공간별로 밝기와 배치를 달리해 상품의 색감과 소재를 정확히 볼 수 있게 했다.
층별 구성과 스페셜 조닝을 담은 '플로어 가이드 브로셔'에는 회원가입 방법과 신규 가입 혜택도 실었다. 매장 방문 고객을 회원으로 이끄는 CRM 접점으로 쓴다는 구상이다.

'TOPTEN IN THE CITY DAEGU'로 대구를 매장 안에
탑텐은 섬유산업을 비롯한 전통 산업과 옛 도시의 풍경, 고유한 문화가 이어져 온 대구를 '도시의 기본기가 잘 다져진 도시', 즉 'THE ESSENTIAL CITY'로 정의했다. 매일 입는 기본 아이템의 가치를 앞세우는 탑텐의 방향과 맞닿은 콘셉트다.
이를 담은 로컬 콘텐츠 'TOPTEN IN THE CITY DAEGU'는 도시·사람·문화 세 갈래로 나뉜다. 'AIRTECH, THE ESSENTIAL'은 옛 도시의 풍경과 현재의 일상이 공존하는 대구에서 새로 촬영한 에어테크 화보다.
'THE ESSENTIAL PEOPLE'은 대구를 거점으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마케팅팀 백지연 씨가 등장해, 좋은 옷이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나를 보여주는 옷이라고 말한다.
'THE BLUE!'는 대구를 대표하는 야구 문화를 탑텐의 상품과 스타일링으로 풀었다. 3층에는 섬유도시 대구의 헤리티지를 담은 지역 아티스트 협업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탑텐은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매장과 탑텐몰에서 '텐텐데이'를 진행한다.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린 이 행사는 5월 22일 시작한 상반기 행사 이후 5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8.7% 늘어 1,000억원을 넘겼다고 회사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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