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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동 와인 서비스, 테이블 옆에서 맛보고 고른다
와인 리스트를 붙들고 고민하는 대신, 직원이 테이블 옆으로 와인을 가져와 맛보게 해 주는 호텔 레스토랑이 판교에 생겼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호텔 최고층인 21층 루프탑 레스토랑&바를 '루 판교(LUH Pangyo)'라는 새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게리동 와인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게리동(guéridon)은 원래 17세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촛대나 꽃병을 올려 두던 작은 받침대를 가리키던 말이다. 이후 고급 레스토랑이 이를 이동식 서비스 카트로 쓰면서, 손님 테이블 옆에서 요리를 마무리하는 '테이블사이드 서비스'를 뜻하게 됐다.
루 판교에서는 이 카트가 와인을 위해 움직인다. 직원이 테이블 옆에서 와인의 특징을 설명하고 시음을 내주며, 이달의 프로모션 와인을 소개하고 손님 취향과 주문한 메뉴에 맞는 와인을 추천한다. 와인을 고르는 동안에도 식사 공간을 여유롭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호텔의 설명이다.
디너에서는 게리동으로 웰컴 드링크도 직접 따라 준다. 와인 행사는 10월 21일 이탈리아 와인 디너로 시작하며, 2027년부터는 매월 와인 디너를 열 계획이다. 첫 행사에는 MGM 몬도 델 비노 그룹의 아시아 담당 와인 디렉터 엔조 루아나(Enzo Luana)가 참여해 와인과 요리의 페어링 이야기를 소개한다.

런치 7만 2,000원부터, 디너는 짚불 훈연 셰어링 스테이크
점심은 '런치 셰어링 메뉴', '비즈니스 런치 코스', 단품 메뉴로 나뉜다. 1인 7만 2,000원인 런치 셰어링 메뉴는 애피타이저, 샐러드, 메인, 디저트와 과일을 한 번에 주문하는 구성이다.
1인 8만 5,000원인 비즈니스 런치 코스는 지리산 흑돼지 하몽과 멜론 또는 구운 가지 롤 중 애피타이저를 고르고, 구운 농어와 프라임 안심 스테이크 중 메인을 선택한다. 디저트까지 순서대로 나온다.
디너의 간판은 조리 마지막 단계에 짚불 훈연을 더하는 '셰어링 스테이크'다. 미국산 프라임 꽃등심과 티본, 한우 안심과 채끝등심, 호주산 양갈비 등 다섯 가지 플레이트로 나오고, 2인 기준 300g부터 800g까지 구성이 갈린다.
스테이크에는 국내 제철 식재료로 만든 컨디먼트 네 가지가 따라온다. 이 중 호텔 셰프가 된장과 고추장, 호텔 허브 가든에서 키운 고추로 만든 소스가 시그니처다. 6만 원을 더 내면 가든 샐러드, 먹물 시푸드 파스타, 치즈·과일 플레이트, 커피 또는 차가 포함된 풀 세트로 바꿀 수 있다.
셰프 테이스팅 코스는 타르타르로 시작해 버섯 수프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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