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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 주제로 공개된 네 번째 협업 티저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네 번째 협업 컬렉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3일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서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해체주의(Deconstruction)’다. 익숙한 형태와 구조를 해체하고 왜곡하는 과정을 거쳐 아이웨어의 새로운 미학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티저에는 기존 안경의 형태에서 벗어난 제품이 등장한다. 프레임과 렌즈가 비정형적으로 결합돼 있고, 제작과 해체 과정의 중간에 멈춘 듯한 형태로 ‘미완성의 미학’을 내세운다.
이미지 중앙에는 ‘Maison Margiela’와 ‘GENTLE MONSTER’ 두 브랜드명이 나란히 들어갔다. 이번 컬렉션의 출시 일정과 가격, 제품 구성은 티저 단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3년 첫 협업부터 네 번째까지, 두 브랜드의 최근 행보
두 브랜드는 2023년 첫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뒤 이번까지 네 번째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인 세 번째 협업은 지난해 3월 6일 공개됐다.
세 번째 컬렉션은 현대 사회의 공예와 디지털의 관계를 주제로 했다. 선글라스 8종과 안경 12종 등 모두 20종으로 구성됐고, 메종 마르지엘라가 2008년 선보인 ‘인코그니토’ 선글라스를 재해석한 ‘스퀘어 메탈릭 MM201’이 대표 제품이었다.
젠틀몬스터는 ‘예측 불가능함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2011년 서울에서 출발했다. 올해 7월 말에는 프라다와 아이웨어 협업 컬렉션을 한국에서 출시했다.
프라다 컬렉션은 10종으로, 티타늄 프레임에 프라다의 삼각형 로고를 적용했다. 투명, 블랙, 그린, 퍼플, 핑크 등 렌즈 색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하우스 노웨어 서울,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젠틀몬스터는 구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AI 스마트 글라스도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초소형 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하고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실시간 대화하는 방식으로, 길 안내와 실시간 번역 등을 지원한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마르탱 마르지엘라가 1988년 파리에서 창립한 하우스다. 존 갈리아노가 약 10년간 이끈 뒤 2025년 글렌 마르탱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마르탱은 디자이너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디젤을 다시 주목받게 한 인물이다.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첫 아티즈널 컬렉션에서는 하우스의 핵심 가치인 ‘익명성’을 내세워 얼굴을 가리는 페이스 마스크를 업사이클링 원단과 금속 등으로 만들었다.
2026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입을 가리는 마우스피스, 턱시도 베스트의 해체적 재단, 슬립 드레스의 아우터 레이어링을 선보였다. 쇼 시작 전 어린 연주자들의 서툰 연주를 무대 장치로 써 ‘불완전한 미학’을 표현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상세 정보는 젠틀몬스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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