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전도연의 어린 시절 연기했다…'가능한 사랑'부터'버라이어티'까지

조유리가 <싱글즈> 11월호 화보에서 파스텔 컬러 튤 장식 의상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 사진=싱글즈

조유리의 다음 장면이 기다려지는 이유

가수와 배우 사이에서 조유리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패션·뷰티 매거진 <싱글즈> 11월호 화보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조유리는 이번 화보로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콘셉트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조유리의 컬러풀한 얼굴'이다.

레드부터 블루, 그린까지 각기 다른 컬러와 스타일을 소화하며 사랑스럽고 대담하면서도 때로는 엉뚱한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작품을 앞둔 설렘과 배우로서의 성장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첫 번째 이유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다. 극장 개봉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이 작품에서 조유리는 전도연이 연기한 미옥의 어린 시절, '어린 미옥' 역을 맡았다.

평소 존경해 온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일은 꿈같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조유리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인물의 분위기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고, 전도연의 출연작을 여러 차례 돌려보며 외적인 모습과 말투를 세심하게 살폈다.

완성된 영화는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라고 평했다. 대본을 읽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장면의 의미도 새롭게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다큐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조유리가 레드 컬러 룩과 강렬한 포즈로 대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사진=싱글즈

'버라이어티' 승희부터 새 장르 도전까지

두 번째는 넷플릭스 시리즈 '버라이어티'다. 조유리가 맡은 승희는 최애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쫓아다니는 극성팬으로, 이전과는 결이 다른 인물이다.

조유리는 캐릭터를 세밀하게 분석하며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다. 손예진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자신의 연기를 잘 해내는 것을 넘어 선배 배우들이 현장을 이끌어가는 방식과 주연 배우가 짊어지는 무게까지 살펴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세 번째는 그가 걸어온 길이다. 조유리는 아이즈원 메인보컬 출신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임신한 참가자 준희 역을 맡아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작품을 준비할 때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편이라는 조유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럴 때도 또 다른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다음 도전을 준비한다.

앞으로 액션과 시대극, 공포 영화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10년 뒤에도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모습을 이어가며 지금보다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조유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1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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