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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기억을 두고 두 사람이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10월 30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기획 이대용·연출 조영민·극본 백재영·제작 영화사 집,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연석(민준호 역)과 서현진(강지선 역)의 10년 만의 재회로 출발했다.
첫 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1.9%, 수도권은 2.0%다.
'라이어'는 총 12부작으로, MBC와 함께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 2회는 3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오해로 시작된 첫 만남, 완벽했던 첫 데이트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은 학교에 특강하러 온 작가로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를 착각했다. 갑자기 아이들 앞에 선 민준호는 직업에 걸맞게 심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후 강지선은 민준호가 유독 신경 쓰이던 아이 민현수(강지용 분)의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민준호가 용기 내 데이트를 청했지만 학부모라는 이유로 거절했던 강지선은, 우연처럼 다시 만난 뒤 첫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는 완벽했다. 강지선은 능숙해 보이지만 서툰 민준호가 마음에 들었고, 민준호도 여러 면에서 잘 맞는다고 느꼈다. 쏟아지는 비에 강지선이 민준호를 집으로 초대하면서 두 사람은 택시가 올 때까지 40분을 단둘이 보냈다.
◼ 정반대의 주장, 그리고 입맞춤 엔딩
다음 날 민준호는 행복한 얼굴로 출근했지만 강지선은 쓰러져 울었다. 강지선은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을 찾아갔고, 민준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민준호를 긴급 체포했다. 민준호는 결코 강제가 아니었다고, 강지선은 강제였다고 주장했고, 서로 상대가 먼저 입을 맞췄다는 말까지 엇갈렸다.
엔딩은 민준호의 "알고 있었어요"라는 말에 이은 두 사람의 입맞춤이었다. 둘 중 진짜 '거짓말쟁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유연석은 다정함과 냉정함을, 서현진은 따뜻함과 예민함을 오가며 급변하는 감정선을 그렸다. 조영민 감독은 유연석과 JTBC '사랑의 이해', 서현진과 '러브 미'를 함께한 바 있다.
두 배우가 함께하는 건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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