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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키즈 라인 마리떼 키즈가 글로벌 캐릭터 피너츠와 협업한 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2일 마리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발매하고, 9일부터 판매처를 넓힌다.
컨셉은 'AFTER THE SLOPES'다. 눈 덮인 슬로프에서 하루를 보낸 스누피와 친구들이 아늑한 산장에 모여 나누는 겨울 이야기를 담았다.
협업의 의도는 세 가지로 읽힌다. 오래된 브랜드의 헤리티지 결합, 가족이 함께하는 연말 장면, 선물 수요를 겨냥한 키즈·베이비 라인 확대다.
첫 사진은 이 컨셉을 한 장에 담은 컷이다. 스키 장비와 설경 그림이 걸린 산장 벽, 줄무늬 러그 위에서 아이들과 골든 리트리버가 함께하며 빈티지 알파인 무드를 완성했다.
◼ 1972년 파리 브랜드와 1950년 만화가 만난 이유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파리에서 시작해 스톤워싱 등 청바지 기법을 개발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레이어가 리브랜딩해 전개하고 있고, 키즈 라인은 2023년 5월 선보였다.
피너츠는 1950년 신문 연재로 시작해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캐릭터다. 오랜 이야기를 가진 두 브랜드가 '빈티지'라는 공통 언어로 만난 구성으로 풀이된다.
피너츠 쪽에서는 스누피의 확장성이 눈에 띈다. 원작자 찰스 슐츠는 캐릭터의 옷차림에 성격의 단서를 숨겨 뒀다고 밝힌 바 있는데, 스누피는 정해진 유니폼 없이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캐릭터다.
슬로프와 산장이라는 설정은 이런 스누피를 겨울 의류로 옮기기 좋은 무대다. 사진 속 크림색 플리스 후드 재킷에는 스키 타는 스누피 자수가, 하늘색 플리스 재킷 소매와 회색 스웨트셔츠에는 스누피와 친구들 자수가 들어갔다.
◼ 산장의 온기를 입은 연말 가족 룩

키즈 라인은 플리스 후드 재킷과 니트 집업을 중심으로 스웨트셔츠, 팬츠, 액세서리까지 구성했다. 클래식한 패턴과 포근한 소재, 계절감이 느껴지는 컬러를 조화롭게 썼다.
사진에서는 산장 테라스 테이블에서 코코아를 두고 둘러앉은 아이들이 네이비 패턴 니트 카디건과 라글란 스웨트셔츠, 캡을 입었다. 피너츠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함께 모이는 장면'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키즈부터 베이비까지 폭넓게 구성한 점은 형제자매와 가족이 함께 입는 연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베이비 라인과 선물 수요를 겨냥한 구성

베이비 라인은 스누피 얼굴과 입체 귀 장식을 더한 플리스 롬퍼가 대표 아이템이다. 스웨트 셋업, 니트 카디건, 바디수트, 빕 세트도 함께 구성했다.
사진에서는 곰 귀 모양 후드가 달린 크림색 플리스 롬퍼를 입은 아이가 스누피 니트 집업 차림의 형제와 나란히 앉았다. 바디수트와 빕처럼 실용적인 품목을 넣은 것은 선물 수요를 염두에 둔 구성이다.
저출생 속에서도 아이 한 명에게 부모와 조부모, 친척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VIB' 소비가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한 캐릭터 협업은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 선발매로 선점하고 외부 채널로 넓힌다

판매는 단계적으로 열린다. 2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발매하고 15일까지 5% 할인과 추가 5% 쿠폰을 제공한다. 9일부터는 네이버, 29CM, 롯데온, LF, 무신사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 22일까지 5% 할인한다.
자사 채널에서 먼저 팬층과 선물 수요를 확보한 뒤 외부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순서다.
한편 유아동복 시장은 커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사에서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유아동복 시장은 약 2조323억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복은 4.4%, 남성복은 2.6% 줄었다.
이에 이번 마리떼 키즈의 콜라보레이션은 성인복에서 쌓은 브랜드 감성을 키즈로 옮기고 글로벌 캐릭터를 더해 가족 고객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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