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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14부작의 막을 내린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이하 '너다연')에서 배우 김미경이 마지막까지 현실 엄마의 온기를 전했다. 김미경은 이미도(안은진 분)의 엄마 마숙희로 이별 앞에 선 두 주인공 곁을 지켰다.
마숙희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삼 남매를 키운 생활력 강한 엄마다. 딸의 연인 남궁호(서강준 분)도 가족처럼 아끼는 인물이다.
◼ 남궁호에게 건넨 “제일 예쁜 놈”, 담담해서 더 깊었다
남궁호와 이미도의 이별을 지켜보던 마숙희는 남궁호에게 “제일 예쁜 놈”이라고 말했다. 남편을 잃은 자신조차 미워했던 남궁호가 스스로의 가치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대사다.
김미경은 절제된 표정과 담백한 말투로 오래 묻어둔 진심을 풀어냈다. 과장 없이 건넨 한마디가 장면의 여운을 키웠다.
이별 후 홀로 힘들어하는 이미도를 찾아간 장면에서는 자신의 상실 경험을 털어놓으며 딸을 다독였다. 일상적인 말투와 눈빛으로 전한 담담한 위로가 이별을 겪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 엄마에서 재벌가 회장까지, 장르 넘나든 최근 행보
김미경은 '웰컴투 삼달리', '이재, 곧 죽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신이랑 법률사무소' 등에서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해 왔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는 TS그룹 회장이자 백호랑(김영광 분)의 할머니 공만설로 변신했다.
백발 스타일링에 냉철한 재벌가 회장을 연기해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와는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나를 충전해줘'는 총 10부작이다.
한편 '너다연'은 9월 12일 첫 방송했으며,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2.4%다. 최고 시청률은 2회의 2.8%였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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