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가구 장인의 작업복을 패션으로…스튜디오 발렌틴 로엘만과 첫 협업

협업 워크웨어 재킷과 팬츠, 스웨트셔츠가 황동 다리의 흔들의자 위에 포개져 있다. / 사진=언더커버
협업 워크웨어 재킷과 팬츠, 스웨트셔츠가 황동 다리의 흔들의자 위에 포개져 있다. / 사진=언더커버

11월 6일부터 더 현대 매장과 무신사에서 가구 장인이 실제로 입는 작업복을 패션으로 만날 수 있다. 일본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의 가구·인테리어 스튜디오 스튜디오 발렌틴 로엘만(Studio Valentin Loellmann)과 첫 협업을 공개했다.

협업 제품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장인들을 위한 워크웨어 유니폼이다. 언더커버의 디자인 감각에 일상 작업복에 필요한 실용성을 더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10월 28일 먼저 출시됐다. 국내 판매는 6일부터 시작한다.

스튜디오 작업대 옆에 협업 워크웨어 팬츠가 걸려 있고, 위에는 재킷이 놓여 있다. / 사진=언더커버
스튜디오 작업대 옆에 협업 워크웨어 팬츠가 걸려 있고, 위에는 재킷이 놓여 있다. / 사진=언더커버

◼ 패션 브랜드와 가구 스튜디오는 어떻게 만났나

시작은 가구였다. 언더커버를 이끄는 준 타카하시(Jun Takahashi)는 2025년 3월 스튜디오 워크숍을 찾았고, 이후 교류를 이어 왔다.

2026년 3월 이전 문을 연 언더커버 홍콩 리펄스 베이(Repulse Bay) 매장에도 스튜디오가 제작한 맞춤형 가구가 다수 놓여 있다. 두 사람이 가구 디자인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나눈 데서 협업이 나왔다.

스튜디오 발렌틴 로엘만은 독일 출신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발렌틴 로엘만이 2010년부터 마스트리흐트에서 이끌어 온 스튜디오다. 조각적인 가구와 인테리어, 공간 작업을 전 세계 클라이언트와 컬렉터, 갤러리에 선보인다.

2020년에는 1912년에 지어진 옛 가스 공장을 인수해 워크숍으로 바꿔 왔다.

◼ 장인의 작업 환경에서 출발한 워크웨어, 캠페인도 작업대에서

언더커버는 발렌틴 로엘만과 여러 차례 만나 장인들의 작업 환경과 실제 필요를 살폈다. 원단의 질감과 기능성, 디자인도 깊이 논의했다.

캠페인 비주얼도 마스트리흐트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발렌틴 본인을 포함한 모델 전원이 실제 워크숍 팀 구성원이고, 각자의 작업대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비주얼 디렉션은 스타일리스트 니무라 츠요시(Tsuyoshi Nimura)가, 사진 촬영은 발렌틴의 형제인 요나스 로엘만(Jonas Loellmann)이 맡았다.

언더커버는 2025년 무신사 트레이딩과 국내 유통 계약을 맺고 그해 8월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협업 제품은 11월 6일부터 더 현대 매장과 무신사에서 판매하며, 캠페인은 언더커버 서울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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