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유식인프라연구단, 모듈러 부유식 구조물 한국선급 개념승인 획득

서울대학교 부유식인프라연구단(단장 김호경 서울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에 참여하는 코비코리아(대표 박성균)와 케이블브릿지(대표 신상훈)가 공동 수행한 ‘테스트베드 강재 모듈러 플로팅 구조물 개념설계(Concept Design of Testbed for Steel Modular Floating Structures)’가 한국선급(KR)의 개념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개념승인은 새로운 기술이나 설계 개념의 기술적 타당성과 관련 안전 요건의 충족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은 개발 중인 모듈러 부유식 구조물의 설계 개념이 타당하다는 점을 확인받은 것으로, 향후 상세설계와 해상 실증을 추진하는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승인받은 구조물은 강재 부유식 단위 모듈 4개를 2×2 형태로 배치하고 힌지로 연결한 모듈러 부유체다. 파도가 큰 해상 환경에서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화된 체인형 계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계류 시스템은 부유체가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도록 붙잡아 두는 장치다.

교량·해상풍력 기초 설계 전문기업인 코비코리아와 특수 보행현수교 설계·시공 전문기업인 케이블브릿지는 구조물의 개념설계와 기술 검토를 공동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물이 기울어진 뒤 원래 자세로 돌아오려는 성질인 복원성을 비롯해 사용성과 구조 강도 등을 검토했다.

이번 성과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국토교통부 국가 R&D 사업인 ‘다목적 해상 부유식 인프라 건설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단은 다양한 해상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는 확장형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와 연결부 기술, 계류 시스템, 유지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설계기준과 설계 예제집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구단은 이번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올해 경남 거제시 성포항 인근 해역에 강재 모듈러 부유체 테스트베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이후 약 1년간 계측과 모니터링을 수행해 실제 해상 환경에서 구조 거동과 성능을 분석하고, 설계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는 개별 부유체의 구조적 성능뿐 아니라 모듈 간 연결부의 거동과 계류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모듈러 부유식 인프라의 설계 및 유지관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호경 연구단장은 “이번 AIP 획득은 연구단과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듈러 부유식 인프라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실제 해상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해상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 및 건설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균 코비코리아 대표와 신상훈 케이블브릿지 대표는 “이번 AIP 획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련 설계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모듈러 부유식 구조물의 설계기술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대학과 전문기업이 공동 연구한 기술을 선급의 기술 검토와 실제 해상 실증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국내 부유식 인프라 기술의 실용화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연락처: 서울대학교 부유식인프라연구단 상희정 선임연구원 02-880-9084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