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김응설 저자의 ‘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을 펴냈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답을 찾는다. 돈은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지,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러나 삶의 어느 순간에는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왔는가. 누구와 함께했고 무엇을 위해 일했는가. 마지막에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이 책은 사랑, 돈, 건강, 인간관계, 일과 직업, 시간 활용, 성공, 나이 듦, 죽음, 행복이라는 열 가지 주제를 차례로 짚는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주제이지만, 막상 자신만의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이 열 가지 질문이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하나의 물음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은 삶의 각 영역을 따로 다루지 않고, 서로 맞물린 하나의 인생으로 함께 살핀다.
질문의 출발점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25년간 목회 현장에서 삶과 죽음을 지켜본 저자이지만, 책 속 질문의 상당수는 오히려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서 길어 올렸다. 비가 굵게 내리던 어느 토요일 아침도 그중 하나다. 저자는 커튼을 젖히며 “또 비야, 주말인데 다 망쳤네” 하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런데 창밖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우산도 없이 빗속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웅덩이를 만날 때마다 일부러 첨벙거리며 깔깔 웃고 있었다.
‘비는 똑같이 내렸는데, 나는 하루를 잃었고 저 아이들은 추억을 얻었네. 그 순간 행복을 결정한 것은 날씨가 아니라 날씨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이 깨달음을 자신의 삶으로 이어 간다. 같은 실패 앞에서 “이제 끝이구나” 하고 말했던 순간들이 지나고 보니 다시 시작의 자리였다는 것, 같은 나이를 두고도 누군가는 “한물갔다” 하지만 자신은 “이제부터가 진짜 인생”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행복은 현실이 무엇을 주었는가보다 그 현실을 어떤 시선으로 해석하는가에서 시작된다. 이 책이 던지는 열 가지 질문의 바탕에도 이 물음이 흐른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응설 저자는 오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을 인문학적·신앙적 사유로 확장한다. 일상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질문을 꺼내고,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와 하이데거, 프랑클, 리쾨르 등의 철학적 사유와 성경의 통찰을 더해 생각의 폭을 넓힌다. 삶의 여러 영역을 개별적인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서로 연결된 하나의 인생으로 살펴보는 것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신앙의 언어를 쓰되 신앙인만을 위한 책은 아니며, 믿음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려는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썼다.
‘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은 인생의 중반을 지나며 지금까지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고 싶은 독자, 은퇴나 인생의 전환기를 앞둔 독자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삶의 끝에서 돌아보기 전에, 지금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묻는 일.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안내서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3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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