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컬처 2030년 400조 원 목표... “실질적 수출·계약 성과관리 체계 구축해야”

임오경 의원임오경 의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정부가 K-컬처의 외연을 콘텐츠·예술에서 푸드·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까지 확대하고 2030년 시장 규모 4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단순 상담 실적을 넘어 실제 수출과 계약으로 이어지는 정교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K-컬처 시장 규모 잠정치는 274조 원이다. 이는 콘텐츠(150.6조 원), 예술(32조 원), 전통문화(8.6조 원) 등 문화창조산업과 외래관광·K-푸드·K-뷰티·K-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수출(82.9조 원)을 합산한 수치다. 정부는 K-컬처 수출액 역시 2025년 잠정 718억 달러에서 2030년 1,1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수출액 718억 달러 중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576억 달러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각 분야의 기여도를 정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 성과를 실질적 경제 효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올해 개최된 ‘마이케이 페스타’의 경우 27개국 151개 구매기업이 참여해 1,900여 건의 상담과 17건의 업무협약·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발성 행사나 상담 건수에 그치지 않고 최종 계약 체결액, 실제 수출액, 후속 거래 발생 여부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K-푸드·뷰티·패션 등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부처 간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분야별 투입 예산 대비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통합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임오경 의원은 “400조 원이라는 목표를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분야별 세부 목표를 구체화하고 단순 상담 수치를 넘어 실제 수출과 계약, 관광 소비까지 추적해야 한다”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K-컬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성과관리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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