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북으로 떠나야 할 이유…가을꽃부터 트레킹·숲속 먹거리까지 풍성

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 동서트레일캠프 트레킹 단풍길/사진-경북도동 서트레일캠프 트레킹 /사진-경북도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울긋불긋 물든 숲길을 걷고, 가을꽃 향기에 취하고, 숲에서 몸과 마음까지 쉬어가는 여행은 어떨까.

10월 경북이 가을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다채로운 산림 프로그램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백두대간의 가을꽃부터 동해안의 숲,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트레킹과 치유 프로그램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는 10월 한 달간 봉화와 포항, 영주 등에서 가을꽃 축제와 트레킹 캠프, 산림박람회, 산림치유 행사 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농가가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한 꽃축제와 지역 임산물 먹거리 행사 등을 마련해 자연을 즐기는 여행이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 동서트레일캠프 트레킹 단풍길/사진-경북도백두대간수목원 단풍길/사진-경북도

백두대간에 펼쳐진 가을꽃 향연…자생식물 55만여 본

가을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해보자.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농가가 정성껏 키운 자생식물 55만여 본이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단, 6일은 수목원 휴관일로 관람할 수 없다.

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 동서트레일캠프 트레킹 단풍길/사진-경북도백두대간수목원 /사진-경북도

축제 이름인 '봉자'는 '봉화 자생식물'에서 따왔다. 올해는 '세상을 향유하다: 킁킁보들짭짭'을 주제로 마타리와 구절초, 개미취 등 다양한 가을꽃을 선보인다.

지역에서 재배한 우리 꽃으로 수목원을 꾸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생식물의 매력과 지역 농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30㎞부터 120㎞까지…백두대간 숲길에 도전

꽃구경보다 걷는 여행이 좋다면 봉화에서 열리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 in 동서트레일'이 제격이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봉화군 도심3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걷기와 캠핑 문화를 결합한 산림레저 프로그램이다.

백두대간수목원 야생화언덕 동서트레일캠프 트레킹 단풍길/사진-경북도 동서트레일 캠프 /사진-경북도

참가 코스는 춘양~봉화 30㎞, 단양~영주~봉화 60㎞, 울진~봉화 120㎞ 등 세 가지다. 참가자는 코스별 거리와 이동 구간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트레킹 교육과 아웃도어 장비 체험도 진행된다. 여기에 로컬푸드와 라이브 공연, 산악 영화 상영까지 더해져 숲길을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지역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과 떠나는 숲속 가을 소풍…경상북도수목원 25주년 축제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가을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포항 경상북도수목원을 눈여겨볼 만하다.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개원 25주년 기념 가을축제'는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숲놀이와 숲생태 공예, 목공체험을 비롯해 나무 이름 맞추기 OX 퀴즈 등이 마련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축하공연도 진행돼 가을 숲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나들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숲에서 맛보는 특별한 먹거리…산림박람회 '숲빵페스타'

산림산업과 숲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만인당과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26 경상북도 산림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과 산림 관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다. 약 100개 부스에서 산림 관련 전시와 체험,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호두와 밤, 잣 등 임산물을 활용한 '숲빵페스타'다. 산림자원이 색다른 먹거리로 변신하는 모습을 통해 지역 임산물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산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동시에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으로…영주 산림치유 박람회

10월 경북 숲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영주에서 열리는 산림치유 행사다.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일원에서 '2026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숲이 가진 치유 가치를 경험하고 미래 산림치유 산업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방문객을 위한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미래 치유산업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과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지역 생산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10월은 경북의 산과 숲이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물드는 계절"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산림행사에 참여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지역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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