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과 ‘한국의 소리’를 듣다…20개국 외국인 100명 창경궁에 모였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한국 여행의 매력을 눈이 아닌 ‘귀’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서울 창경궁에서 펼쳐졌다. 20개국 이상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궁궐을 걸으며 일상의 소리를 직접 녹음하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 자신들이 발견한 ‘한국의 소리’를 나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창경궁과 휘겸재 일대에서 참여형 한국관광 행사 ‘코리아 사운드 저니(Korea Sound Journe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공개한 2026년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비긴 투 히어 코리아(Begin to Hear Korea)’에서 출발했다. 영상을 통해 소개했던 ‘듣고 느끼는 한국’을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 여행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이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이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2년 연속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보검도 함께했다. 해외홍보 영상에서는 박보검이 덴마크 뮤지션과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소리를 발견하는 모습을 담아 기존의 ‘보는 여행’과 다른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 태국 등 주요 방한 시장을 포함해 20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VISITKOREA’에서 진행한 ‘Sound Quiz: Where in Korea?’ 이벤트 참가자 2300여 명 가운데 최종 선정됐다. 온라인 영상과 퀴즈를 통해 한국의 소리를 먼저 접한 이들이 이번에는 직접 서울을 찾아 그 소리의 현장을 경험한 셈이다.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이 무대에서 ‘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이 무대에서 ‘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행사는 ‘소리를 찾아 걷는 여행’으로 시작됐다. 1부 ‘사운드 워킹(Sound Walking)’에서 참가자들은 8개 조로 나뉘어 전문 사운드워커와 창경궁 곳곳을 걸었다.

궁궐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며 각자가 발견한 순간을 직접 녹음하고 감상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10명도 프로그램에 동행해 현장에서 경험한 장면과 소리를 SNS 콘텐츠로 제작·공유할 예정이다.

창경궁에서 채집한 소리는 새로운 소통의 소재가 됐다.

‘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참가자들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참가자들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2부 ‘사운드 토크 앤 셰어(Sound Talk & Share)’는 창경궁 인근 한옥 휘겸재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보검이 직접 참석해 외국인 참가자들과 만났다.

참가자들이 1부에서 녹음한 소리를 함께 듣고 어떤 소리인지 맞혀보는 ‘사운드 퀴즈’를 진행했으며, 박보검과 함께하는 한국관광 밸런스 게임도 이어졌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비하인드 토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유명 관광지를 눈으로 감상하는 데 익숙했던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궁궐의 분위기와 일상의 작은 소리까지 여행의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속 메시지를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으로 연결하면서 한국의 또 다른 여행 방식을 제시했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으로 전한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이번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눈과 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행지를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소리와 분위기,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참가자들이 2부 행사인 ‘사운드 토크 앤 셰어’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코리아 사운드 저니’ 행사 참가자들이 2부 행사인 ‘사운드 토크 앤 셰어’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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