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전환, 시민과 함께 해법 찾겠다”

파주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김경남파주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사진=김경남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파주시가 지역의 오랜 현안인 성매매집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 공론의 장을 본격적으로 연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를 단순히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공간의 미래적 활용까지 함께 모색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을 이달 중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론장 추진은 민선 9기 파주시가 성매매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설정하고, 집결지의 변화와 지역사회 전환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과정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그동안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지역의 안전과 도시환경, 주민의 삶의 질, 지역의 미래 공간 활용이 함께 얽힌 복합적인 과제로 보고, 일방적인 행정 방식보다는 시민사회와 이해관계자,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손 시장은 “성매매집결지의 생활·공간 전환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시민공론장을 통해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파주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려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준비회의 7차례 거쳐 시민공론장 출범 기반 마련

파주시는 공론장 출범에 앞서 집결지 내 이해관계자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운영 방향을 구체화해왔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제7차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준비회의’를 마지막으로 공론장 운영 원칙과 절차, 조직 구성 등에 대한 준비 작업도 마무리했다.

시는 특정 주체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논의 과정에 담을 수 있도록 공론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론장은 크게 운영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0월 초 구성되는 운영위원회는 공론장에서 다룰 의제와 운영 원칙, 토론 방식 등을 구체화하고 시민들의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체 과정을 조정한다.

10월 중순부터는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통해 공론장의 취지와 추진 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파주시청 누리집에도 별도의 소통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높일 예정이다.

12월 시민토론회…시민 의견 정책으로 연결

시민참여단은 11월 모집·선발한다.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12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시민토론회에 참여해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 숙의 토론 등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성매매집결지의 현재 상황뿐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 도시 공간의 변화, 지역사회 안전, 향후 공간 활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단순히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시민권고문은 12월 말 공론장 제안자인 파주시장에게 전달된다.

손 시장 “공론장에서 나온 시민의 목소리,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게 할 것”

파주시는 시민권고문을 전달받은 이후에도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2027년 2월 말까지 공론장 논의 결과를 반영한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뒤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이행검증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공론장이 일회성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는 “시민들이 공적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공론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배찬 시장은 민선 9기 동안 성매매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보고,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당 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파주시는 이번 시민공론장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인식을 확인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전환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 시장은 “성매매집결지 문제는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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