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밤 9시까지 달린다…개항장 야행과 ‘밤빛 여행’ 연결

월미야행열차 / 사진-인천교통공사월미야행열차 / 사진-인천교통공사

[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기간 밤 9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열차에서 인천항과 서해 야경을 감상한 뒤 개항장 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월미도와 개항장을 하나의 야간관광 동선으로 연결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월미바다열차 야행 테마 특별 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운영은 개항장의 문화유산과 월미바다열차의 야경을 결합해 관광객의 야간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관광지와 상권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운행시간이다. 행사 기간 월미바다열차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관광객은 해가 진 뒤 열차를 타고 인천항과 서해, 월미도 일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차에서 내린 뒤에는 개항장으로 이동해 국가유산야행의 조명과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어 두 관광지를 연계한 야간 일정도 가능하다.

월미바다역에는 개항장의 근대 분위기와 야행을 결합한 테마 포토존을 마련한다. 개항기 모자와 양산 등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

로봇을 활용한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 ‘월미바다네컷’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네컷 사진을 촬영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야행 기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야간 분위기를 살리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각 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월미바다열차 이용객 가운데 국가유산야행 참여자를 대상으로 야광 팔찌를 나눠준다. 하루 500개씩 모두 1,500개를 선착순 배부한다.

온라인에서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월미 야행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미바다역 포토존에서 촬영하거나 야광 팔찌를 착용하고 야행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모바일 기프트콘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운영은 월미바다열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열차에서 바라보는 항만·바다 야경과 개항장의 근대문화유산, 야간 축제를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의 대표 야간 축제인 개항장 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해 월미바다열차만의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열차에서 바다와 항만의 야경을 즐기고 개항장의 야경까지 함께 경험하는 인천의 밤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특별운영을 통해 월미도와 개항장을 잇는 야간관광 동선을 강화할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의 야경과 개항장 문화유산을 연계해 축제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넓히고 체류시간과 지역 관광 소비를 함께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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