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영흥도에 벼 공동육묘장 추진…연간 최대 3만장 공급

옹진군, 2026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개최/사진-옹진군옹진군, 2026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개최/사진-옹진군

[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옹진군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영흥면에 연간 최대 3만 장의 벼 모판을 공급할 수 있는 공동육묘장 조성을 추진한다. 농가별 육묘 부담을 줄이고 우량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옹진군은 지난 7일 영흥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2026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해 농업기술 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량작물과 소득작목, 농업기계 분야의 기술보급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영농현장에서 나타난 효과와 개선 과제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흥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비롯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새롭게 도입한 농업기술의 활용 현황을 확인했다. 농업인과 관계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적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평가회에서 주목받은 사업은 민선9기 군수 공약인 ‘영흥면 벼 공동육묘장 기반조성사업’이다.

공동육묘장은 개별 농가가 맡아온 벼 육묘 작업을 공동시설에서 수행해 노동력과 작업 부담을 줄이는 시설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에서는 육묘에 필요한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는 만큼 공동 생산시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옹진군은 영흥면에 공동육묘장을 조성해 초기에는 연간 약 1만5천 장의 벼 모판을 생산하고, 향후 공급 규모를 최대 3만 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가 직접 모판을 준비하는 부담을 덜고 균일한 품질의 우량묘를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공동육묘장 조성과 함께 이상기후와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보급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실제 영농환경에서 확인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기술보급사업의 성과와 개선사항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확인한 현장 의견을 향후 농업기술 지원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영흥면 벼 공동육묘장 조성을 통해 개별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농업기술 보급이 실질적인 영농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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