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취약계층 100가구에 ‘사랑의 빵’ 전달…안부까지 살핀다

‘2026년 사랑의 빵 나눔 지원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사진-제물포구‘2026년 사랑의 빵 나눔 지원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사진-제물포구

[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인천 제물포구가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00가구에 매월 신선한 빵을 전달하고 안부까지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돌봄사업을 시작한다.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가정 방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제물포구는 지난 7일 제물포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단법인 꿈베이커리와 ‘2026년 사랑의 빵 나눔 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주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제물포구 내 사례관리 대상자 100가구다.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매월 한 차례씩 빵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민간단체가 생산한 빵을 지역 복지인력이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사단법인 꿈베이커리는 위생적인 시설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한 빵을 공급한다.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이를 각 가정에 전달하면서 주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살핀다.

특히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외부와 접촉이 적은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복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역할을 나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제물포구는 지원이 필요한 사례관리 대상자를 발굴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조정한다. 제물포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 운영과 성과 평가를 담당하며, 사단법인 꿈베이커리는 빵 생산·공급과 사업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맡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기관의 복지 대상자 발굴 기능과 민간단체의 식품 생산 역량, 지역 복지인력의 방문 활동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이웃들의 식생활과 안부를 함께 챙기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소중한 정성과 협력이 이웃들의 일상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물포구는 앞으로 3개월간 빵 나눔과 방문 돌봄을 병행하며 사업 운영 성과를 살필 예정이다. 식품 지원을 주민의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보완하는 데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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