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청양군수, 기업 현장서 답 찾는다…‘기업하기 좋은 청양’ 승부수

▲김홍열(맨 오른쪽) 청양군수가 관내 개별입지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청양군▲김홍열(맨 오른쪽) 청양군수가 관내 개별입지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기업 현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해법을 찾는다.

김홍열 청양군수가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이어 개별입지 기업까지 직접 찾아가 경영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생산 기반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청양’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양군은 지난 2일과 6일 이틀간 매일유업㈜ 등 관내 개별입지 기업 5개사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진행한 농공단지 입주업체 소통 행보를 개별입지 기업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 현장의 실태를 폭넓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 용수부터 제설·진입도로까지…기업 애로 현장에서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기업들은 용수 확보와 진입도로 제설, 안내 표지판 위치 조정, 주변 수목 제거, 관련 법령과 규제에 대한 안내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부터 겨울철 통행 안전, 공장 주변 환경, 행정 규제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겪는 불편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군은 용수 확보 문제와 관련해 저류댐 설치를 추진하고, 진입도로 제설은 관할 읍·면사무소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표지판 위치 조정과 수목 제거 등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순히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담당 부서와 관계기관을 연결해 해결 가능한 과제부터 실행에 옮긴다는 점에서 현장 소통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 공장 증설·제품 디자인까지…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군은 기업의 시설 확충과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공장 증설과 제품 디자인 개선 등 기업별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연계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현장에서 파악한 애로사항을 기업 지원 정책과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마을 화단 조성 참여와 버스정류장 정비 요청 등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연계할 수 있는 제안도 나왔으며, 군은 관련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기업을 단순한 지원 대상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를 지탱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기업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 농공단지에서 개별입지까지…기업 지원 체계 넓힌다

청양군은 이번 방문 결과를 기존 농공단지 입주기업 소통 결과와 연계해 지역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산업 기반시설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현장의 작은 불편도 방치하지 않고 개선 과제로 연결하는 한편, 개별 기업의 특성과 업종별 수요를 반영한 지원책을 발굴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 소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건의사항별 처리 일정과 담당 부서, 해결 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에 결과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용수 확보와 기반시설 개선처럼 예산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난달 농공단지 방문에 이어 이번 개별입지 기업 방문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의 기업 현장 소통이 일회성 방문을 넘어 용수와 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 규제 완화,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와 경영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하기 좋은 청양’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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