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인파 몰린 제72회 백제문화제 ‘대성황’… 공주 도심 들썩, 지역경제 활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구름 인파와 뜨거운 열기 속에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최원철 공주시장이 11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공주시▲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구름 인파와 뜨거운 열기 속에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최원철 공주시장이 11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공주시▲11일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드론(1000대) 라이팅쇼 모습.▲11일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드론(1000대) 라이팅쇼 모습.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구름 인파와 뜨거운 열기 속에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축제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공주 도심 곳곳에 활기가 넘쳤고,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도 온기가 확산됐다.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한 제72회 백제문화제는 11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대는 축제 기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폐막일의 대미는 화려하면서도 장엄했다.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는 ‘화합과 감사의 밤’을 주제로 폐막식이 열렸으며, 혼불재움과 폐막 퍼포먼스를 통해 9일간 이어진 축제의 여정을 엄숙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김의영, 너드커넥션, 하하&스컬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압권은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팅쇼와 웅장한 불꽃쇼였다.

금강의 야경과 어우러진 화려한 빛의 향연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역사와 문화, 공연과 야간 경관,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복합형 축제로 주목받았다.

특히 ‘청동거울’을 모티브로 한 차별화된 야간 경관 콘텐츠는 백제의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적인 빛의 예술로 풀어내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몰입감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관동 대학로 일원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와 골목길 파티를 결합한 ‘웰컴투 신관동’이 펼쳐져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었고, 도심 곳곳에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금강의 밤을 수놓은 야간 콘텐츠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은은한 황포돛배와 수많은 유등이 어우러진 ‘웅진백제등불향연’, 빛으로 꾸민 ‘웅진백제별빛정원’, 역사와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늦가을 밤의 낭만을 극대화했다.

주간에는 역사문화 체험을, 야간에는 빛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공주 곳곳으로 발길을 유도했다.

여기에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흥행에 힘을 보탰다.

전국의 우수 전통시장 상품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백제문화제와 연계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축제의 성과는 현장 분위기에만 머물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공주를 찾으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 도심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역사문화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문화관광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뒷받침한 현장 인력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행사장 안내와 교통 정리, 환경정화 등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서도 축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축제의 성공 뒤에는 무대 위 화려한 공연만큼이나 현장을 지킨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자리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수많은 관광객,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성공 개최의 일등 공신이 되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백제문화제를 통해 확인한 찬란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주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명품 역사문화도시로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72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적 가치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더하고, 문화관광의 열기를 도심 상권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공주시가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흥행과 시민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경험을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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