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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 공연 모습. /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1500여 년 전 찬란했던 웅진백제의 역사가 현대 공연예술로 되살아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제72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이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백제의 역사를 무대 위에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전문 창작진과 지역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공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인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 청년 인재를 하나로 연결하며 공주 문화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무대예술로 확장함으로써, 백제문화제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역사를 감동의 무대로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한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은 청동거울이라는 상징적인 소재를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형 LED와 영상, 음악, 무용, 특수효과를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연출은 웅진백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사적 소재에 공연예술의 상상력과 첨단 무대기술을 더해 백제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고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역사를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무대 위의 움직임과 영상, 음악으로 이야기를 체험하게 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차별점이다.
지역의 문화유산이 과거의 기록을 넘어 오늘날 관객과 소통하는 살아 있는 문화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 재단이 직접 만들고 지역 인재가 완성했다…문화콘텐츠 제작 역량 입증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성과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자체 기획·제작 역량과 지역 인적자원의 결합이다.
재단은 공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공연의 기획과 제작을 주도하고, 전문 창작진과 지역 대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최원철(가운데) 공주시장과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 공연 예술감독과 총괄안무를 맡은 김경신 공주대 교수를 비롯한 출연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역의 역사적 소재를 독창적인 공연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국립공주대학교 김경신 교수가 예술감독과 총괄안무를 맡아 힘을 보탰다.
김 교수는 안무를 직접 창작해 청동거울에 담긴 백제의 역사와 이야기를 역동적인 움직임과 무대예술로 표현했다.
여기에 국립공주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하면서 전문 창작진과 지역 청년 인재가 함께하는 협업 무대가 완성됐다.
학생들은 백제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하고 관객과 호흡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예술적 역량을 펼쳤다.
지역 대학의 인적자원과 전문 창작 역량을 지역 문화콘텐츠 제작에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청년 예술인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 일회성 공연 넘어 공주 대표 콘텐츠로…지속 가능한 성장 과제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다.
특히 재단의 직접 기획·제작, 전문 창작진의 예술적 역량, 지역 대학생의 참여가 결합하면서 지역성을 살린 공연 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시도가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후속 콘텐츠 개발과 관객층 확대, 지역 예술인 참여 기반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무대예술로 풀어내는 데서 나아가 공연을 공주만의 고유한 문화관광 자산으로 발전시킨다면,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의 방문 동기를 넓히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은 공주가 가진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재단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전문 창작진과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완성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지역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인재들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공주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감동으로 전하고, 지역의 문화자산을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역사를 보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역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웅진판타지아 청동거울’이 남긴 가장 큰 의미는 공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예술 인재를 하나의 무대 위에서 연결했다는 데 있다.
제72회 백제문화제를 빛낸 이번 공연이 공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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