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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효성화학이 독일에서 열린 파쿠마 2026 전시회에 참가했다.[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효성화학이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막한 플라스틱 가공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6'에 참가해, 전기차 커넥터와 로봇 구동 부품에 쓰이는 고기능 플라스틱 소재 '포케톤(POKETONE)'을 유럽 시장에 알린다. 세계 소재 기업과 유럽 주요 제조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회사가 유럽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 지역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에 있다. 유럽은 자동차와 산업설비 산업이 발달해 고기능 소재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 이를 발판으로 전기차·로봇 등 미래산업용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포케톤은 효성이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폴리케톤 소재다. 회사는 그동안 포케톤을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에 널리 쓰이는 나일론, POM(폴리옥시메틸렌) 등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미래산업을 겨냥한 소재로 포케톤을 내세웠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포케톤은 외부 충격과 마찰, 화학물질에 잘 견디고 수분을 적게 흡수해 형태와 치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용도에 따라 강도를 높이거나 마모와 불에 견디는 성능을 보강할 수 있어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적용 분야가 로봇으로 넓어지고 있다. 서비스로봇 부품에 쓰이고 있으며, 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며 마찰을 견뎌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 기어나 축을 받치는 부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효성화학은 '자동차·로보틱스·의료(Automotive, Robotics, Medical)'를 전시 주제로 내걸었다. 부스에는 포케톤으로 만든 자동차 커넥터, 기어와 구동 부품, 의료용 부품 등이 적용 사례로 전시된다. 14일에는 '세계에서 검증된 소재, 기술로 여는 미래(Proven Worldwide, Engineered Forward)'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고 포케톤의 적용 범위를 넓힐 방안을 논의한다.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는 포케톤이 전기차, 로봇, 의료 등 여러 산업으로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고객사와의 협업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적용 분야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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