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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금호건설 스마트안전관제 시스템 이미지[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금호건설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위치와 위험구역 출입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위험구역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경고 알림이 전송되고, 근로자가 위급할 때 직접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금호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출발했다. 이 현장은 부지 면적이 약 95만9000㎡로 축구장 130여 개를 합친 규모다. 넓은 부지 곳곳에 대형 침사지와 중장비 작업구역이 흩어져 있어, 근로자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위험구역 출입을 관리하는 일이 큰 과제였다. 회사는 이 같은 현장 여건에 맞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은 근로자가 이미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치추적 장비나 스마트밴드 같은 별도 기기를 지급하거나 착용할 필요가 없어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 쉽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관리자는 관제 화면에서 현장에 있는 근로자의 위치와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하는 점검이나 CCTV만으로는 살피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침사지, 밀폐공간, 중장비 작업구역, 굴착구간처럼 사고 위험이 큰 장소는 미리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둔다. 근로자가 이 구역에 들어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 위험을 즉시 알아챌 수 있다.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을 알리는 기능도 있다. 작업 중 위험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의 ‘SOS’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 화면에 해당 근로자의 위치가 바로 표시되고 경고 알림이 함께 전달된다. 사고 직후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호건설은 기술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달 22일 '스마트폰 내장 센서 기반 작업 현장 안전 관제 방법 및 그 장치'로 특허를 출원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다른 건축·토목 현장에도 확대 적용한다. 현재 건축 35곳, 토목·플랜트 29곳 등 모두 64개 현장의 관리자 사전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가상의 경계선을 설정해 출입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퇴근 기능 등을 추가해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존 안전관리 방식에 실시간 위치 관제, 위험구역 알림, SOS 호출 같은 스마트 기술을 더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 촘촘하게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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