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다이빙 여행지 ‘필리핀’…8년 연속 선정·WTA 6개 부문 수상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필리핀이 ‘2026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8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되며 해양 관광 강국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올해는 해변과 섬, 관광청, 문화도시 등까지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몰디브 크로스로드에서 열린 ‘2026 월드 트래블 어워즈 아시아·오세아니아·인도양 갈라 시상식’에서 필리핀은 다이빙 여행지 부문 8년 연속 수상에 이어 ‘아시아 최고의 해변 여행지’ 통산 9회, ‘아시아 최고의 섬 여행지’ 3년 연속 선정 기록도 이어갔다.

필리핀 다바오만 사말섬 다이빙 포인트(Diving, Davao Gulf and Samal by Rhonson Ng)/사진-필리핀관광부필리핀 다바오만 사말섬 다이빙 포인트(Diving, Davao Gulf and Samal by Rhonson Ng)/사진-필리핀관광부

대표 휴양지 보라카이 역시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섬 여행지’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필리핀의 해양·휴양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필리핀이 다이빙뿐 아니라 해변과 섬 여행에서도 아시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은 다양한 섬과 해양 생태계, 다이빙 포인트를 보유한 데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휴양 환경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필리핀 관광부도 ‘아시아 최고의 관광청’ 부문에서 통산 4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도시 부문에서는 새로운 기록도 나왔다. 팜팡가주 산페르난도시는 필리핀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 최고의 문화 도시 여행지’에 선정됐다.

산페르난도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 공예, 미식, 축제 등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발전시켜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매년 열리는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산페르난도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꼽힌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27년 다이빙 관광을 핵심 관광상품으로 더욱 키울 계획이다.

디타 앙가라-마타이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다이빙을 필리핀의 핵심 관광 상품 중 하나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다이빙 여행지로 이동하는 접근성과 교통·물류 편의를 개선하고, 필리핀 전역의 우수한 해양·자연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한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과 서비스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디타 앙가라-마타이 장관은 "국내외 여행객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이빙과 해변 관광지에서 근무하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교육과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행지 간 연결성을 높이고 관광 서비스를 개선해 다이빙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필리핀 관광업계 주요 기업과 시설들도 이번 시상식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항공은 ‘아시아 최고의 문화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사보이 호텔 마닐라는 ‘아시아 최고의 공항 호텔’을 수상했다.

아만풀로는 ‘아시아 최고의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 디스커버리 프리메아는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애드미럴 호텔 마닐라-엠갤러리는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호텔’, 애스콧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마닐라는 ‘아시아 최고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로 선정됐다.

시티 오브 드림스 마닐라는 ‘아시아 최고의 카지노 리조트’, 필리 호텔 브리지타운은 ‘아시아 최고의 신규 럭셔리 호텔 개발 프로젝트’, 오카다 마닐라는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부문을 수상했다.

필리핀 관광업계는 이번 시상식에서 아시아 지역 9개 부문을 수상하며 항공과 호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냈다.

1993년 설립된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전 세계 여행·관광·호텔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우수한 관광 목적지와 기업,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각 지역별 수상자는 이후 열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다른 지역 수상자들과 세계 부문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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