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부터 KF-21·우주로버까지…‘2026 사천에어쇼’ 제대로 즐기는 법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하늘을 가르는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부터 KF-21 등 국산 항공기의 기동 시범, 우주로버 경진대회와 로켓피치 대회까지. 올가을 사천이 항공·우주 축제의 중심으로 변신한다.

대한민국 공군과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사천에어쇼’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비행 시범과 항공기 전시에 머물지 않고 우주항공방위산업전과 각종 체험, 교육, 문화공연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미리 고르고 동선을 짜두면 하루를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사천에어쇼/사진-사천시사천에어쇼/사진-사천시

하늘이 무대가 된다…블랙이글스 총 7회 출격

사천에어쇼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하늘에서 펼쳐지는 비행 시범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호주 폴 베넷 에어쇼팀도 역동적인 비행 퍼포먼스로 관람객을 맞는다.

여기에 KF-21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의 단기기동 시범, 탐색구조 시범, 고공강하 시범도 예정돼 있다.

개막일인 22일에는 개막식과 축하비행,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차례로 이어진다.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은 행사 기간 동안 총 7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날짜별 비행 횟수와 세부 시간은 기상이나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관람 전 당일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비행 시간이 임박해서 이동하기보다 미리 관람 위치를 잡는 편이 유리하다.

사천에어쇼/사진-사천시사천에어쇼/사진-사천시

항공기 가까이서 보고 AR·VR까지

하늘을 봤다면 이번에는 지상 전시로 눈을 돌릴 차례다. 사천비행장에서는 공군을 비롯해 육군과 해군, 미 공군, 항공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항공기·무장·장비 전시가 펼쳐진다.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항공기와 각종 장비를 살펴볼 수 있고, 공군 홍보관과 교육기관 관련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눈길을 끈다. 공군 수송기 체험비행을 비롯해 항공 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AR·VR 체험, 로봇·코딩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프로그램마다 참여 방식과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예약 또는 참가 방법을 먼저 확인한 뒤 동선을 짜는 것이 효율적이다.

‘에어쇼’ 넘어 산업전으로…우주·방산 미래기술 한자리

올해 사천에어쇼에서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각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산업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22일과 23일에는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이 보다 편하게 산업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은 24~25일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는 미래기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4일 사천비행장에서는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와 ‘전국 로켓피치 경진대회’가 열린다.

우주 탐사에 활용되는 로버와 로켓 관련 아이디어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과 가족 관람객에게 특히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25일에는 우주항공 분야 인플루언서 ‘긱블’ 초청 특강도 예정돼 있다.

모형항공기·종이비행기 대회…아이와 함께라면 24일 주목

비행장 밖에서도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4일에는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가 열리고, 삼천포체육관에서는 종이비행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사천체육관에서는 사천우주항공교육축전이 열려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 관람객이라면 24일 일정을 중심으로 동선을 잡는 것도 방법이다.

비행 시범을 본 뒤 교육축전과 대회를 함께 둘러보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하루로 구성할 수 있다.

낮엔 비행, 밤엔 공연…축제는 저녁까지

사천에어쇼의 즐길 거리는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댄스 무대, 버스킹 등이 마련된다.

사천예술제와 사천사랑 음악회, 문화콘서트 등 지역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낮부터 저녁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낮에는 비행 시범과 산업 전시를 보고, 저녁에는 공연을 즐기는 식으로 일정을 잡으면 사천의 가을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주차보다 셔틀…넓은 행사장 대비해야

관람객이 몰리는 대형 행사인 만큼 교통 계획도 중요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주차장별 이용 대상과 셔틀 노선, 운행 시간 등이 다를 수 있어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행사 기간에는 사천비행장 주변 교통이 혼잡할 수 있어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편이 편리하다.

행사장에는 쉼터와 화장실, 푸드코트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비행장과 부대 행사를 오가며 이동량이 많은 만큼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모자와 물 등 야외 관람에 필요한 물품도 챙기는 것이 좋다.

사천에어쇼 관계자는 “올해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에어쇼와 지상전시, 우주항공 체험,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관람객들이 관심 있는 행사를 미리 확인하고 사천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사천에어쇼’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중심으로 국산 항공기 시범, 우주항공방위산업전, 우주로버 챌린지, 교육 체험과 공연까지 함께 펼쳐져 항공·우주를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다만 비행 시범과 일부 세부 프로그램은 기상과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당일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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