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남 최초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흥행 대박’…전통시장 전국 무대 달궜다

▲충남 최초로 공주시에서 9~11일 열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공주시(편집 류석만 기자)▲충남 최초로 공주시에서 9~11일 열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공주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가 충남 최초로 개최한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넓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특산품 판매와 먹거리 체험, 청년상인 육성, 온라인 판로 개척, 문화공연을 아우르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공주시는 지난 9~1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이번 박람회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충청남도·공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충남에서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전통시장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한자리에 모여 우수 상품과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변화와 가능성을 공유했다.

■ 전국 특산품부터 청년상인 아이디어까지…전통시장의 매력 한자리에

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과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전시·판매관을 비롯해 청년상인존,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됐다.

전시·판매관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담은 상품들이 방문객을 맞았고, 청년상인존에서는 젊은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을 선보였다.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운영돼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정겨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했다.

롯데ON 및 현대이지웰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관을 운영해 참여 상인들에게 온라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 유통구조를 온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상인들이 새로운 소비층과 접점을 넓히고, 디지털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판로 다변화의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공연·체험 콘텐츠로 즐거움 더하고…온 가족이 함께한 시장 축제

박람회는 상품 판매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신바람 콘서트와 키즈드림콘서트, 음악이 있는 풍경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전국 장바구니 경매쇼와 ‘배달의민족 장날엔 떡볶이 투어’, 어린이 경제 장보기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전통시장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놀이, 경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거래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와 생활경제가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와 맞닿아 있다.

■ 백제문화제와 시너지…박람회 열기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백제문화제와의 연계다.

공주시는 두 행사의 개최 시기를 맞춰 방문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박람회 현장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산성과 아트센터 고마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이 왕도심과 백제문화제 행사장을 오갈 수 있도록 했으며, 스탬프투어와 소비쿠폰 등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했다.

대규모 문화행사 방문객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연결고리를 마련한 것이다.

다만 박람회의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하려면 방문객 수와 참여 상인의 매출 변화, 소비쿠폰 사용 실적 등 객관적인 지표를 통한 후속 분석이 필요하다.

■ 대규모 인파에도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유관기관 공조 빛나

대규모 방문객이 몰린 행사였던 만큼 안전과 교통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공주시는 경찰·소방·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현장 안전과 교통 흐름을 관리했다.

시는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뿐 아니라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주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행사 운영을 마쳤다.

■ 최원철 시장 “전통시장에 활력”…상생경제 기반 확대

최원철 공주시장은 “충남 최초의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의 발판을 다져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과 먹거리, 청년상인의 가능성을 알리는 동시에 온라인 판로 확대와 지역 축제 연계를 통한 소비 촉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박람회에서 형성된 관심과 소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참여 상인의 온라인 판매 확대,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의 연계 강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전국의 시장이 공주에 모여 상품과 문화를 나눈 사흘. 공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박람회의 열기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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