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개항장, 송도 쇼핑몰에 재현…인천 관광기업 14곳 ‘인천상회’ 연다

인천상회/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상회/사진-인천관광공사

[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1883년 인천 개항장의 풍경을 재현한 특별한 상점이 송도에 문을 연다. 강화도와 백령도, 덕적도의 특산품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 기념품까지 지역 관광기업 14곳이 개발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인천 관광기업 팝업스토어 ‘인천상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상회’는 인천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지역 관광기업의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판로개척 사업의 통합 브랜드다.

관광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판매하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에 소재한 관광기업 14곳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인천의 역사와 관광명소, 섬 지역의 특산물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소개한다.

주요 상품은 인천의 역사적 장소를 소재로 만든 향 제품과 관광 기념품, 강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와 프리미엄 쌀, 백령도·덕적도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이다.

인천의 문화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도자 공예품도 판매한다. 관광지에서 접하던 지역 상품을 대형 유통시설에서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인천 개항의 역사성을 살린 공간 연출도 선보인다.

1883년 개항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개항기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거리 풍경을 떠올릴 수 있는 체험 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마련해 방문객의 참여와 구매를 유도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일회성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기업의 유통 역량을 높이는 사업과도 연계됐다.

2026 인천 짜장면 축제 연계 인천상회 운영 사진/사진-인천관광공사2026 인천 짜장면 축제 연계 인천상회 운영 사진/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참여기업에 사전 브랜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바이어와의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상품의 시장성을 점검하고 대형 유통채널의 상품 선정 기준과 소비자 수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관광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별도로 추진한 관광상품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포장 디자인 개선과 판매용 샘플 제작을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품성을 보완한 제품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기존 관광지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통시장까지 판로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준욱 인천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인천상회는 인천의 지역성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상품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직접 소개하고,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 관광기업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판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상회’는 지역의 역사·문화·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대형 유통시설에서 직접 판매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다. 인천관광공사는 행사 이후에도 지역 관광기업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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