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월별 안전운전점수’ 특약 특허…가입 이후 운전도 할인에 반영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 특허 취득‘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 특허 취득

[투어코리아=전미경 기자] 현대해상이 가입 이후의 운전 습관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는 특약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할인 여부를 따지는 기간을 가입 이후까지 넓힌 방식에 대해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에 쓰이는 기술이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등록번호는 제10-3026200호로, 가입한 다음 매달 매겨지는 안전운전 점수를 추가 보험료 할인에 연결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지금까지 운전습관연계보험(UBI)은 대체로 가입하기 직전까지의 운전 점수를 보고 할인 폭을 정해 왔다. 이 특약은 그 위에 가입 후 1년 동안 안전운전을 계속했는지를 한 번 더 따져 추가 할인 여부를 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구체적으로는 가입 직전 1년이나 보험기간 중 한 달 단위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인 달이 9번 이상일 때 보험료의 5%가 추가로 할인되며, 이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추가 할인은 붙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2025년 7월 이 특약을 처음 내놓았으며, 업계에서 첫 사례로 현재 자사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로 가입 이후의 운전 습관까지 보험료에 반영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해상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자사 UBI 가입자는 1년 전보다 47% 많아졌다. 안전운전을 꾸준히 이어 온 UBI 가입자는 이 상품에 들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사고율이 3%p 이상 낮았다는 게 회사 집계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상품 개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인슈어테크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보험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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