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체결…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 공동 발전 추진

진주시청에서 이상일 시장(오른쪽 둘째)이 장정순 시의장(오른쪽 첫째),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둘째), 박미경 진주시의장(왼쪽 첫째)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진주시청에서 이상일 시장(오른쪽 둘째)이 장정순 시의장(오른쪽 첫째),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둘째), 박미경 진주시의장(왼쪽 첫째)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와 경남 진주시가 자매도시 인연을 맺고 첨단산업부터 문화·관광·농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힌다.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힘쓰는 진주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1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는 도시”라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힘쓰는 진주시와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농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산업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양 도시는 주민 복지 증진과 문화단체 교류,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판로 확대, 축제·박람회 공동 협력, 행정정보 공유 및 경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농특산물 유통과 판로 지원, 우수 행정정책 공유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도시 협약 체결식/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도시 협약 체결식/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서로의 강점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도시의 인연은 협약 체결 전부터 이어졌다. 용인특례시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를 방문해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에 탑승해 유등을 관람하고,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소망등 달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소망등에 ‘용인특례시와 진주시의 발전, 양 도시 시민들의 행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두 도시의 번영을 기원했다.

16일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삼성·LG·GS 등 주요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가 있는 지수면 승산마을을 찾아 진주의 기업가정신과 역사적 자산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남강유등축제를 통해 진주의 문화예술 역량을 확인했다며 용인시의 축제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LG·GS 그룹 등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와 기업가정신 관련 시설을 둘러본 경험을 언급하며 “한번 맺은 인연을 잘 이어가는 기업들처럼 용인과 진주도 이번 자매결연의 인연을 잘 가꿔나가면 좋겠다”며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진주시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시는 용인특례시의 국내 19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용인특례시는 진주시를 포함해 국내 19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포항시와는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양 도시는 앞으로 산업과 문화, 관광, 농업 등 각 분야의 교류를 구체화해 상호 발전의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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