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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2026부여 원도심 골목페스타.
▲부여군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2026부여 원도심 골목페스타. /사진-부여군(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부여군 원도심 골목상권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72회 백제문화제의 열기를 원도심으로 확산한 ‘2026 부여 원도심 골목페스타’가 방문객 4만여 명과 골목푸드존 누적 매출 3억 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형 축제의 방문객을 원도심 골목으로 유도하고, 지역 상인들의 참여를 실제 소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인과 주민, 지역공동체가 힘을 모은 민관 협력형 축제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사장 이동유)은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열린 지난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부여읍 석탑로·중앙로·사비로 일원에서 개최한 원도심 골목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백제문화제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길을 원도심 골목으로 연결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역사문화축제의 방문 수요를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행사에 앞서 재단과 상인조직이 원도심 상점을 직접 방문하며 홍보와 손님맞이 준비를 함께 진행했다.
행정과 지원기관이 행사를 마련하고 상인이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구성원들이 직접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 방문객 4만 명·매출 3억 원…골목상권에 소비 활력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골목푸드존의 매출이다.
관내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한 골목푸드존은 지역의 맛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재단에 따르면 행사 기간 전체 방문객은 4만여 명, 골목푸드존 누적 매출액은 3억 원으로 집계됐다.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골목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원도심을 둘러보고 소비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상인들에게는 상품과 먹거리를 알릴 기회가 됐고, 방문객에게는 부여의 지역색을 경험하는 공간이 됐다.
골목푸드존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지역 상권을 축제의 부대공간이 아닌 핵심 콘텐츠로 구성해 관광객의 관심을 소비로 연결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다만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지속되려면 행사 기간의 매출뿐 아니라 참여 상점의 매출 변화와 재방문 수요 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빈 점포가 문화공간으로…골목 곳곳에 새로운 활력
원도심의 빈 점포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별별상점’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에 전시와 체험, 판매 기능을 더해 골목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백제보물향기전시관과 체험관, 특색 있는 상품과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사비팝업스토어,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백제골목쉼터 등이 운영됐다.
비어 있던 점포를 일시적인 축제 공간으로 재구성해 골목에 사람을 모으고, 지역의 문화와 상품을 소개하는 거점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는 빈 점포 문제와 골목상권 침체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향후 행사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상시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 공연·놀이·체험이 어우러진 골목…주민과 상인이 축제 주역
골목 곳곳에서 펼쳐진 문화예술 공연 ‘별별쇼’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광객들이 골목을 이동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 동선을 넓히고 원도심 곳곳에 활기를 더했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골목오락실 시즌3 골목오락관’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이 골목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관내 상인 80여 개 업체가 협찬에 참여해 행사를 뒷받침했다.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구성은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다양한 연령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무엇보다 지역 상인과 주민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 의미를 더했다.
■ 백제문화제에서 원도심으로…관광 동선 확장 가능성 확인
이번 골목페스타는 백제문화제의 관광 수요를 원도심 상권으로 연결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광객이 대표 축제장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골목의 먹거리와 상품, 문화공간을 경험하도록 유도해 지역 내 소비 기회를 넓혔다.
역사문화축제와 일상적인 상권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려는 취지다.
앞으로는 축제 기간의 방문객과 매출 성과를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로 이어가는 것이 과제다.
빈 점포의 후속 활용, 참여 상점의 상시 홍보, 지역 관광코스와의 연계,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제72회 백제문화제 기간에 상인들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준 덕분에 원도심 골목페스타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이어가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4만여 명과 골목푸드존 매출 3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둔 부여 원도심 골목페스타.
이번 행사가 축제 기간의 일시적인 활기를 넘어 지역 상인들의 안정적인 매출과 원도심의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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