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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上) 논산시장이 17일 열린 폐막식에서 축제를 찾아준 방문객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 상인, 참여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논산시(편집 류석만)
▲대한민국 대표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 강경이 깊은 발효의 맛과 가을의 정취로 방문객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논산시(편집 류석만)[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 대표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 강경이 깊은 발효의 맛과 가을의 정취로 방문객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이색적인 만남에 먹거리와 체험, 금강 포구의 역사문화가 더해진 제30회 강경젓갈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만 기상 악화에 따른 일정 단축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논산시는 방문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일정을 조정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5일 개막한 제30회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젓갈·상월고구마 드디어 최고가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경젓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논산의 대표 특산물인 상월고구마를 결합해 먹거리 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축제장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이 어우러지며 활기를 더했다.
강경젓갈의 풍미를 살린 김치 담그기 체험부터 상월고구마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 고구마국수, 딸기호떡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산물 판매에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지역의 맛을 직접 경험하고 소비하는 축제의 매력도 부각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먹거리와 체험을 함께 즐기는 공간을, 지역 상인에게는 특산물과 먹거리를 알릴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 젓갈과 고구마의 만남…지역 특산물의 새로운 가능성 열어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조화였다.
오랜 발효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강경젓갈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상월고구마를 하나의 축제 콘텐츠로 묶어 논산의 대표 먹거리를 동시에 알렸다.
익숙한 전통 식문화에 이색적인 먹거리 체험을 더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다각도로 전달했다.
특히 먹거리 중심의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의 판매와 홍보를 넘어 논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맛을 기억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특산물과 체험, 관광을 연결하는 방식이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 것이다.
■ 금강 포구의 낭만과 근대문화…강경의 역사까지 담았다
강경젓갈축제의 매력은 먹거리에만 머물지 않았다. 금강 수운을 바탕으로 번성했던 옛 강경포구의 역사와 정취를 축제 콘텐츠로 풀어내며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알렸다.
축제장에 마련된 ‘강경포구장터’는 과거 포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업과 교류가 이뤄졌던 강경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강경포구의 BBQ 캠프존에서는 금강을 바라보며 먹거리를 즐기고 가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휴식과 추억을 선사했다.
강경의 근대역사문화와 관광명소를 함께 조명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해 강경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강경젓갈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이다.
향후 축제와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기상 악화에 일정 단축…안전 우선으로 마무리
축제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정이 앞당겨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논산시는 18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방문객과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축제 일정을 조정했다.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일찍 축제를 마무리했지만, 기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을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제를 찾아준 방문객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 상인, 참여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 시장은 “강경젓갈은 오랜 발효 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만들어 내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며, 상월고구마 역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논산의 대표 특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경은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라며 “힐링의 도시 강경, 가치에 가치를 더하는 논산의 내일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축제를 통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와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 30년 전통 넘어 지역경제 견인하는 관광축제로
제30회를 맞은 강경젓갈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과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강경만의 정체성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젓갈과 고구마라는 대표 먹거리에 체험과 공연, 포구의 풍경을 더해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축제의 열기를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산물 판매 확대와 주변 관광지 연계, 체류시간 증대,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 강경젓갈축제는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백성현 시장이 약속한 ‘더욱 알찬 내년 축제’가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강경젓갈축제가 30년 전통을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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