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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인천광역시청사 전경[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와 도시철도망 확충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교통서비스 개선을 대폭 강화한다.
광역교통망을 넓히는 동시에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살펴보며, 목적지 주변 주차정보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교차로를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635개소로 확대하고,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정밀화, 버스정보안내기 확충, 공영·민영주차장 정보 통합 등 시민 체감형 교통서비스 등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신호등 남은 시간까지 미리 확인… 전국 최다 교차로 정보 개방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체계운전자가 교차로에 접근하기 전 신호등의 현재 색상과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가 확대된다.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현황/군·구별 현황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현황 관련 이미지실시간 신호정보 개방은 주요 도로 800개 교차로를 추가해 전체 신호교차로의 40.2%까지 대상 범위를 넓히며, 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 등을 통해 전방 신호등 잔여시간과 우회전 횡단보도 보행신호 정보를 제공해 과속과 급제동, 신호위반 등 위험운전을 예방한다.
버스 위치는 더 정확하게, 정류장 안내는 더 촘촘하게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알려주는 것을 넘어 실제 어디쯤 오고 있는지 확인하고, 정류장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버스정보 서비스도 개선하고 있다.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현황(2025.12. 기준, 단위: 대)인천시는 지난해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의 수집 주기를 기존 60초에서 3초로 단축하고, 이를 카카오맵과 연계해 버스의 이동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추진했다.
기존의 도착 예정시간 중심 정보 제공에서 실제 차량의 이동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2025년 9월 30일 서비스를 개시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현재 인천광역시 모든 노선의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시 시는 기존 차량의 위치정보 수집 체계를 활용해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를 추가 도입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적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이미지현재 2,671대의 버스에 고정밀 위성항법장치가 도입돼 있으며, 시는 10월 말까지 7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버스정보를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장 안내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6년 7월 기준 인천지역 6,423개 버스정류장 가운데 4,175곳에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으며, 설치율은 약 65%다.
시는 올해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30대 교체 사업을 완료했으며, 정보 제공 시설이 부족한 정류장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209대를 새롭게 설치해 시민들이 버스 도착 예정 시간과 운행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버스정보안내기 200대를 신규 설치하고 400대를 교체하는 등 중장기 확충계획도 마련했다. 정류장 신설·이전 등에 따른 안내기 재배치와 함께 음성안내, 정보 표시 기능 등 이용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버스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폰과 정류장 안내시설 등 시민이 정보를 접하는 경로도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차장 정보도 한곳에서... 공영·민영 주차장까지 연계 확대
목적지에 도착한 뒤 주차장을 찾아 주변 도로를 돌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보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영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주차장의 위치와 주차면 수, 운영시간, 이용요금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연계해 정보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민간 주차정보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공공 중심이었던 주차정보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9월 말 기준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는 총 703개 주차시설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8개 시설은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모든 주차장에서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는 공영·민영주차장 정보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목적지 주변 주차 여건을 더욱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집한 주차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관계기관의 주차정보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6월 공공데이터 개방, 같은 해 12월 국가 주차정보 연계 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차정보 통합은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과는 다른 방식의 편의 개선이다. 기존 주차시설의 위치와 이용정보를 시민에게 더 정확하게 전달하고,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늘려 주차장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개선과 함께 인천시는 도시의 장기적인 이동체계를 바꾸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본선 건설과 추가정거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 순환3호선·용현서창선·송도트램 등 7개 노선이 반영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후속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기존 교통체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해 시민의 이동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망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서비스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여 일상 속 불편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는 것만큼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라며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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