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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한미일 글로벌 흥행 작품 포스터 이미지[투어코리아=김현진 기자] CJ ENM이 올해 미국 제작 영화·시리즈와 K-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 등 국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들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공개작 가운데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작품만 6편이다.
CJ ENM은 이 같은 성과가 한국·미국·일본에 걸친 '글로벌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고, 미국에서는 피프스시즌이 글로벌 시장용 작품을 제작한다. 일본에서는 현지 방송사·제작사와의 공동제작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일본 TBS, U-NEXT홀딩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세웠다. 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현재 한국적 소재와 정서를 담은 영화·드라마 등 10편 이상의 공동 프로젝트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각국의 IP와 창작 역량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메가 IP'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CJ ENM 산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만든 작품 3편이 정상에 올랐다. 이달 나란히 공개된 두 작품 가운데 플로렌스 퓨 주연의 시대극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은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 부문에서,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 '짐승들(Animals)'은 영어 영화 부문에서 공개 직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심리 스릴러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His & Hers)'는 넷플릭스의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집계에서 누적 시청 수 1억400만 회를 기록하며 전체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약 1억 회를 기록한 '브리저튼' 시즌4보다 많은 수치다.
스튜디오드래곤 계열에서도 3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주간 1위에 올랐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스튜디오드래곤 자회사 길픽쳐스가 제작한 '멋진 신세계', 또 다른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에 참여한 '참교육'이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은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지난주(10월 12~18일)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TOP10에서 8위를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가 상위권에 올랐다. CJ ENM과 일본 NTV가 함께 만든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는 디즈니플러스 TV쇼 월드와이드 차트 2위에 올랐고, 72개 국가·지역에서 TOP10에 들었다. 지창욱과 일본 배우 이마다 미오가 주연을 맡고 양국 제작진이 협업한 작품으로, CJ ENM은 한국의 제작 경험과 일본의 현지 마케팅을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빙 오리지널도 해외 플랫폼에서 성과를 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라쿠텐 비키에서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 등 81개국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같은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의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공개 첫 주 일본 디즈니플러스 종합·드라마 부문 2위를 기록했고, HBO Max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에서 한국 드라마 TOP3에 들었다. 최근 막을 내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일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에서 공개 첫 주와 종영 시점에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라쿠텐 비키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 지역 종합 순위에서는 5위에 올랐다.
CJ ENM 관계자는 한·미·일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각 시장의 창작 역량과 만나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흥행작을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메가 IP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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