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서울 마라톤대회 급증으로 시민 불편 가중... "일정·코스 분산 대책 시급”

진선미 의원진선미 의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서울 도심 내 마라톤·러닝대회가 급증하면서 도로 통제와 시내버스 우회에 따른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대회 일정과 코스의 분산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리 마라톤대회는 2022년 7개에서 지난해 28개로 4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마라톤·러닝대회로 인한 시내버스 우회 노선 누계는 1,437개로 전년(666개) 대비 115.8% 증가했으며, 단일 대회로 최대 152개 노선이 우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버스 우회는 가을철인 9~11월(69.7%)에 집중됐고, 종로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간 5번의 일요일 모두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통제 구간별로는 세종대로(16개 대회)와 서강대교(9개 대회)가 가장 많았으며, 대회의 78.6%가 4시간 이상 도로를 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장소승인 마라톤대회 역시 2022년 18개에서 지난해 95개로 급증함에 따라 관련 민원은 2022년 141건에서 지난해 1,012건으로 7.2배 폭증했고, 이 중 88.2%가 교통통제 불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라톤 행사의 과도한 특정 지역 집중과 일상적인 교통 통제는 시민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자치구별 연간 통제 횟수를 고려한 종합적인 조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진선미 의원은 “한 대회의 통제는 몇 시간이지만 같은 도로에서 반복되면 시민에게는 매주 겪는 불편이 된다”라며 “서울시와 경찰은 개별 대회의 교통대책뿐만 아니라 자치구별 연간 통제 횟수와 버스 우회 현황을 함께 살펴 대회 일정과 코스가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