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남수 전 광주 북구청장 후보, 22일 시위 끝 수사팀 기피신청 인용... 경찰 재수사 착수

노남수 위원장이 광주지방공소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노남수 위원장이 광주지방공소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노남수 전 광주 북구청장 후보가 22일간의 1인 시위 끝에 사건 재수사 결정과 담당 수사팀 교체(기피 신청 인용)를 이끌어냈다.

광주북부경찰서 청문인권감사관실은 심의를 거쳐 1차 수사 당시 불송치 판단을 내린 담당 수사팀에 대한 노 전 후보 측의 기피 신청을 수용하고 수사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노 전 후보 측은 6.3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 측 사주로 약 350여 명의 유권자 서명을 편법·위조해 무소속 후보(피의자 A씨)를 출마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무소속 표를 분산시켜 노 후보의 추격을 막고 선거권 행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선거법상 공소시효 만료일인 12월 3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사건은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검증 무대이자 지역 정가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편 2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광주·전남경찰청을 상대로 공직기강 확립과 단체장 비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2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주경찰청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개최되고 있다.22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주경찰청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개최되고 있다.

수사팀 교체에 따른 전면 재조사는 선거 사범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기준을 마련하고 경찰 수사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남수 전 광주 북구청장 후보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수사팀 변경을 계기로 공소시효 만료 전에 베테랑 수사관들을 투입하기 바란다"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통해 연루된 핵심 피의자들을 규명하고 경찰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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