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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세계 정상급 트레일러닝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6 GTWS Muju Trail Grand Finale'가 24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태풍 30호 '참피'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 2026 GTWS 무주 그랜드 파이널 포스터이번 대회는 글로벌 트레일러닝 시리즈인 GTWS(Golden Trail World Series)의 2026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랜드 파이널이다. 세계 각 지역 시리즈를 거친 정상급 선수들과 국내외 참가자들이 무주 덕유산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무대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 기간 덕유산 일원에는 25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선수들의 경기 운영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도가 높은 산악 구간에서는 비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워질 수 있어 참가 선수들의 체력과 산악 주행 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발 1,614m 향적봉 통과…28㎞ 산악 코스 도전
대회는 28K 그랜드 파이널을 비롯해 21K와 10K 오픈 레이스로 구성됐다.
핵심 종목인 28K 그랜드 파이널은 약 28㎞ 구간에 누적고도 약 2,313m에 달하는 산악 코스로, 무주리조트 점핑파크를 출발해 설천봉과 향적봉, 백련사, 중봉, 칠봉 등 덕유산의 주요 지점을 연결한다.
28K 그랜드 파이널 여자부 선수들의 경기모습/사진=유지훈 기자특히 해발 약 1,614m의 향적봉을 지나는 구간은 이번 대회의 주요 산악 코스로 꼽힌다. 참가 선수들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 숲길과 능선 등 다양한 자연 지형을 통과해야 한다.
여자부 경기는 2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남자부 경기는 25일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다. 남녀부 모두 제한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사진 / 28K 그랜드 파이널 대회28K 그랜드 파이널 남녀부 각각 1~3위 선수에게는 '골든 티켓(Golden Ticket)'이 주어진다. 수상 선수들은 2027 GTWS 공식 초청 선수 자격과 지정 레이스 참가권을 얻게 되며, 관련 지원도 제공받는다.
체력과 산악 주행 능력 겨루는 트레일러닝
트레일러닝은 일반적인 포장도로가 아닌 산과 숲, 능선, 오솔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산악 스포츠다.
평탄한 도로에서 기록을 겨루는 일반 마라톤과 달리 급격한 고도 변화와 불규칙한 노면에 대응해야 한다. 체력과 지구력은 물론 산악 주행 기술과 코스 운영 능력까지 요구되는 종목이다.
사진 / 21K 오픈 레이스 구간GTWS는 글로벌 산악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이 2018년부터 주관·후원해 온 국제 트레일러닝 시리즈다.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시리즈를 통해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고, 시즌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8K 그랜드 파이널 여자부 선수들이 설천봉 구간의 레이스 모습/사진=유지훈 기자올해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인 무주 덕유산은 높은 해발고도와 다양한 산악 지형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에게 체력적·기술적 도전이 요구되는 무대다.
덕유산 주요 탐방로 일부 통제…등산객 주의
대회가 진행되는 25일까지 덕유산 주요 탐방로 일부 구간의 출입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설천봉~향적봉 구간을 비롯해 백련사 3.1㎞ 구간, 향적봉~중봉~백련사 5.3㎞ 구간, 어사길 일부 숲길 등이다.
다만 덕유산 탐방로 전체가 통제되는 것은 아니며, 어사길 포장길은 일반 탐방객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10K 오픈 레이스 구간이번 대회가 가을철 덕유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방문 시기와 겹치는 만큼 탐방객들은 사전에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회 기간 비가 예보된 만큼 산행 중 미끄럼 사고 등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무주군, 국제 산악 스포츠 개최지로 도약 기대
무주군은 이번 대회가 덕유산의 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역 산악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무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지역의 산악 스포츠 개최 역량을 알리는 의미도 있다.
사진 / 대회 일정표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대회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독보적인 생태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무주가 글로벌 산악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GTWS 무주 트레일 그랜드 파이널은 25일 남자부 28K 경기를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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