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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축사하는 이상일 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갈오거리 일대에 약 56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거환경과 상권을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생활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 2만3천여 명이 참여한 거리축제에서는 신갈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기흥구 신갈천 기흥교부터 갈천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열린 ‘2026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에 시민 2만3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과 신갈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함께 그리는 이야기’를 부제로 마련된 행사에는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문화와 공동체 활동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의 역사와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신갈오거리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도 목적을 뒀다.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국악인사이드’가 선보인 사자탈 길놀이였다. 전통 국악과 익살스러운 탈춤을 결합한 행렬은 신갈천 일대 행사장을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자탈 길놀이는 과거 용인 전역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로,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이를 복원하고 신갈오거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역 상인들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공방들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인 ‘신갈임당’과 ‘갈내마을도슨트’는 공예와 만들기, 색칠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 주도형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2026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용인문화재단이 마련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아트러너’와 ‘아임버스커’, ‘유스버스커’의 거리공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한 창작 아트월, 거대 인형 퍼포먼스 ‘자이언트 백두’, 어린이 플리마켓 등 세대별 참여를 이끄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용인미르아이공유학교의 난타 공연과 단국대학교 뮤지컬 갈라쇼, 보정역 생활문화동호회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신용재와 알리의 축하공연까지 더해지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친환경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 1만 개를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으며,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청년온기단’도 이벤트 부스 운영에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구갈동 주민 안다슬 씨는 딸과 함께 ‘빛나는 신갈천 다리 전구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며 “무료 체험이 많고 볼거리도 다양해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신갈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행사를 즐기며 가을 저녁 공연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갈오거리 일대의 변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용인의 관문인 신갈의 발전을 위해 약 56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12월에는 약 200억원을 들여 시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공유플랫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유플랫폼에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유공간을 비롯해 상권 활성화 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를 조성해 어르신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뮤지엄 아트 거리와 어린이 안심 골목 등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신갈오거리를 시민들이 찾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약 560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용인특례시는 주거환경 개선과 골목길 정비, 주민 공동체 공간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신갈오거리 일대의 주거·생활·경제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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