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플랫폼시티 컨벤션센터 성공 전략 모색…전문가 머리 맞대

2026년 제1차 미래도시 정책포럼’/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2026년 제1차 미래도시 정책포럼’/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가 기흥구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산업과 관광, 문화 기능을 연계한 복합 교류 거점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시설 규모와 공간 구성뿐 아니라 콘텐츠 확보, 국제행사 유치 전략, 전담 운영조직 마련 등이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용인특례시는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6년 제1차 미래도시 정책포럼’을 열고 플랫폼시티 내 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류광열 제1부시장과 황준기 제2부시장을 비롯해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재율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도시계획·건축·컨벤션·관광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를 바탕으로 시설의 적정 규모와 운영 방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와 미래융합 교류 거점으로서 용인형 컨벤션시티의 도시공간 전략’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컨벤션센터를 개별 시설로 접근하기보다 주변 도시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컨벤션시티’로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주거와 상업·문화시설, 공공공간, 마이스(MICE) 산업을 함께 고려해 충분한 규모와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특정 부지에 시설을 건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지역을 포함한 구역 단위의 공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컨벤션센터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을 확보해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컨벤션 콘텐츠 확보와 행사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 관광사업단장은 시설의 성공 여부는 내부를 채울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시가 보유한 반도체 산업 기반을 활용해 산업 관련 회의와 국제회의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 충북문화재단 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전담조직을 우선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 주관 행사는 개최 시점보다 3~5년 앞서 유치 활동을 시작하고, 학회와 협회 행사도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컨벤션센터를 단순한 회의·전시시설이 아닌 용인의 산업적 강점과 도시 기능을 연결하는 교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시설 건립 계획과 함께 실제 운영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와 유치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성준 미래도시과장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컨벤션센터의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줬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플랫폼시티의 도시적 특성과 주변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공적인 컨벤션센터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컨벤션센터의 규모와 운영 방향, 산업 연계 콘텐츠 및 행사 유치 전략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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