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물 위를 걷는다”…철원 물윗길, 10월 31일 다시 열린다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깎아지른 현무암 절벽 아래로 흐르는 한탄강. 그 물길을 따라 걸으며 수십만 년의 세월이 빚어낸 주상절리와 가을빛으로 물든 협곡을 감상하는 특별한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강원 철원군은 이달 31일 은하수교~송대소 구간을 시작으로 ‘한탄강 물윗길’의 2026~2027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시설 점검과 안전 확인을 거쳐 직탕폭포에서 순담까지 총 8.5km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한탄강 물윗길 은하수교/사진-철원군한탄강 물윗길 은하수교/사진-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수려한 지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계절 한정 트레킹 코스다. 강을 따라 직탕폭포와 송대소, 고석바위 등 지질명소는 물론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승일교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현무암 협곡까지 만날 수 있다.

먼저 개방되는 은하수교~송대소 구간은 협곡의 웅장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주상절리와 수직 암벽이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늦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더해져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한 은하수교와 횃불전망대도 놓칠 수 없는 관람 지점이다. 굽이치는 한탄강과 협곡을 내려다보며 물윗길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한탄강 물윗길은 겨울철에 한정 운영되는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이와 연계해 매년 1월 열리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역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올해도 한탄강 물윗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철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선보이겠다”며 “구간별 개방 일정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