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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 출장에 나선 박수현 충남도지사 모습. /사진-충남도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 출장에 나선 박수현(왼쪽 두 번째) 충남도지사가 조철기(세 번째) 충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진열된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남도[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가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겨냥한 경제 외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직접 미국을 찾아 글로벌 기업 3곳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추진하고, AI 혁신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충남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투자 유치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AI 분야의 국제 협력망까지 넓혀 충남을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투자 유치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AI 정책 협력, 해외 충청인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 글로벌 기업 3곳과 투자협약… 충남 산업 경쟁력 키운다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은 글로벌 기업 3곳과의 대규모 투자협약이다.
박 지사는 현지시각 27일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남도가 민선 9기 들어 추진하는 두 번째 외자 유치 협약으로, 지난 8월 독일 베바스토와의 협약에 이어 해외 투자 유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협약이 도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기업의 투자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연관 기업 성장,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이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해외 자본과 기술을 지역의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뉴저지 AI 허브 방문…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디딤돌 놓는다
AI 분야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도 주요 과제다.
박 지사는 현지시각 26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New Jersey AI Hub)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AI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체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저지 AI 허브는 연구·창업·산업·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AI 통합 플랫폼이다. 프린스턴대학교와 뉴저지경제개발청, 마이크로소프트, 코어위브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곳의 운영 사례를 살펴 충남도가 추진하는 ‘AI 기본사회’ 구상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AI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정책 모델을 검토하고, 충남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유엔(UN)본부와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방문도 예정돼 있다. 박 지사는 쉬 하오량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와 차지훈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만나 국제 정치·경제 및 AI 정책 동향을 듣고, 유엔의 AI 관련 사업과 충남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글로벌 AI 혁신 기관과 국제기구를 잇는 이번 일정이 충남의 AI 정책을 국제 협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충남 중소기업 20개사, 뉴욕서 수출시장 개척
글로벌 투자 유치 성과를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지원도 펼쳐진다.
박 지사는 투자협약 체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충남 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화장품과 식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가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라면, 중소기업 수출 지원은 지역 현장에서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활력 확보 전략인 셈이다.
■ 미주 충청인 네트워크도 강화… 경제·문화 협력 확대
박 지사는 미국 한인사회와의 교류 확대에도 나선다.
현지시각 27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제·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뉴욕 디모스 매이너에서 ‘충남통(通)행-미주 충청인의 밤’ 행사를 열고 미주 지역 충청 향우와 경제인 등 250여 명과 소통한다.
지역 현장을 찾아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충남통행을 해외로 확장해 고향과 해외 충청인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충남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취지다.
해외에 형성된 인적·경제적 네트워크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문화 교류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 투자에서 수출로, AI에서 일자리로… 성과가 관건
이번 미국 출장의 관건은 투자협약과 국제 교류를 실제 지역경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있다.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지역 산업 경쟁력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발전하며, AI 분야 협력이 지역의 연구·산업 역량 강화로 연결될 때 출장의 성과가 시민과 기업에 체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박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 등 충남 경제의 미래 발판을 놓는 한편, AI 혁신 생태계 등과의 협력 기반을 넓혀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한 디딤돌을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 유치와 수출시장 개척, AI 협력 확대를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은 충남도의 이번 미국 출장. 해외에서 확보한 기회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충남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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