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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지난 24일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와 50억 원 규모의 주식 기부 및 산학협력기금 조성·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포스텍[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지난 24일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와 50억 원 규모의 주식 기부 및 산학협력기금 조성·운용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박종훈 대표는 보유한 뉴로메카 보통주 17만 주를 2027년 5월부터 해마다 3만 4,000주씩 5년간 나눠 출연한다. 기부 주식으로 조성되는 기금은 ‘POSTECH 2.0’의 핵심 사업인 교육지구 건립과 교육·연구 발전 지원 사업에 쓰인다. 주식으로 분할 출연되는 만큼 실제 기금 규모는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종훈 대표는 개교 이듬해인 1987년 입학한 포스텍 2기로, 기계공학을 전공해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두 모교에서 마쳤다. 2013년 뉴로메카를 창업해 협동로봇·피지컬 AI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현재 제18대 총동창회장이자 포스텍 기계공학과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뉴로메카는 본점을 포항으로 옮기고 영일만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기부에 그치지 않고 협력의 폭도 넓힌다. 뉴로메카는 영일만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설 신공장·신사옥 일부를 포스텍 학생과 연구자의 연구·산학협력 공간으로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중장기적으로 산학협력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AI·로보틱스 공동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 인턴십·채용 연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이번 기부는 총동창회장이 직접 나서 모교의 다음 4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뉴로메카 신사옥이 학생과 연구자에게 열린 실험장이 된다면 제2 건학의 가장 실질적인 성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포스텍과 포스코, 포항시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을 오래 품어 왔다”며 "로봇 자동화 대중화를 이끌 인재를 모교에서 길러낼 수 있다면 더없이 뜻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도록 산학협력의 다음 단계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제2 건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2,000억 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금 절반이 들어갈 교육지구는 지곡동 일대에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조성된다. 2026년 12월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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