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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감일권역 주민들과 소통 하고 있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하남시[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하남시가 감일신도시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문화·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지역 현안 점검에 나섰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아직 해결되지 않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남시는 26일 감일공공복합청사에서 ‘2026년 주민과의 대화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일동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 처리 현황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연장,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학교시설 확충, 보행환경 개선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올해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227건 가운데 86건을 완료했으며, 108건은 추진 중이다. 민원 해결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와 팀장책임제 기반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국·단·소장이 분야별 처리 결과와 후속 계획을 설명했다. 이현재 시장도 약 50분간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남시는 감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11.7㎞를 연결하는 송파하남선은 총사업비 1조8천87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감일역을 포함해 모두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본계획 승인 이후 올해 3·4공구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했으며, 오는 11월 2공구 선정 절차를 진행해 203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 기반시설인 (가칭)감일백제박물관 건립도 진행 중이다. 감일백제공원에 조성되는 박물관은 LH가 사업비 152억 원 전액을 부담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약 3천167㎡ 규모로 건립된다. 백제 횡혈식 석실묘와 출토유물 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교육체험실 등을 갖출 예정으로, 지난 3월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감일종합복지타운은 2027년 이후 조성할 계획이다. 감일46·47통 이주자택지 경로당은 이달 임차계약을 마쳤고, 오는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보행 안전과 하천 주변 편의시설 개선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신우초 인도교는 지난 5월 준공했으며, 특별조정교부금 12억 원을 확보한 벌말천 인도교는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벌말천 수변공원 공중화장실은 지난 7월 설치를 마쳤고, 능안천에도 11월까지 추가 설치한다. 감일신도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역시 이달 7일 공사를 완료했다.
천마산 어린이 숲 놀이터는 연말까지 시설 개선과 확장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무장애 데크길 150m를 추가 조성해 향후 전체 길이를 1㎞까지 늘릴 방침이다. 반면 감일동 513번지 일대의 단절된 보행로는 내년 3월 인도 설치를 추진해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교육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습환경 조성도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하남교육지원청은 대한민국 최초의 분리 신설이 확정돼 2027년 9월 개청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과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우초등학교에 14개 교실, 단샘초등학교에 8개 교실을 증축했으며, 감일고등학교는 6개 교실 리모델링을 마쳤다.
감일고에는 고교학력향상사업비 9천만 원이 지원됐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순환버스도 신설됐다. 시는 교육지원청 신설과 학교시설 개선을 바탕으로 지역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와 복지 분야에서도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 일자리 상담팀’은 운영 횟수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해 총 25회에 걸쳐 80명을 상담했다. 시는 실버인지놀이지도사 20명을 양성했으며, 내년에는 아동요리지도사 양성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쉘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면서 관내 시설은 총 5개소로 늘었다. 감북교차로에는 ‘감일신도시’ 보조표지판을 설치해 지역 인지도를 높였으며, 공동주택 지원정책도 확대했다. 시는 지난 8월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해 준공 15년 미만 공동주택도 재난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도 공유됐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건강과 안전,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 질의응답에서는 도시 미관과 교통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미사 진입부 주유소 주변의 불법주차 문제와 노후화된 시 경계 상징물의 정비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상징물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이후의 교육정책 방향에 관한 질문에는 학생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시설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일 방아다리길 교차로의 교통섬 충돌 위험에 대해서도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은 쾌적한 정주환경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하남 감일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건의사항 하나하나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3일 미사권역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으며, 오는 27일 원도심, 28일 위례권역에서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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